오늘의 하루한클은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이탈리아, 1858.12.22 ~ 1924.11.29)가 1899년에 작곡한 오페라 '토스카(Tosca)'에 나오는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Vissi d'arte, vissi d'amore)'입니다. 프랑스의 극작가 빅토리앙 사르두의 사극물 '라 토스카'가 1889년 밀라노에서 공연되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토스카의 오페라화에 대한 권리는 푸치니에게 넘어가게 되었고, 3년에 걸쳐서 말많고 탈많았던 공동작업 끝에 세심하게 대본을 수정하고 다듬고 작곡한 푸치니는 1899년 이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연인의 목숨을 구하려는 토스카는 평소 뇌물을 밝히기로 유명한 스카르피아에게 돈을 제시하지만, 스카르피아는 토스카의 몸을 요구합니다. 연인은 살려야겠고, 뱀 같은 경찰청장에게 몸을 허락하는 일은 너무 끔찍하고... 그런 극한의 심리적 고통과 갈등 속에서 터져나오는 독백이 오늘의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입니다. ‘예술과 사랑을 위해 살았을 뿐 누구에게도 몹쓸 짓을 한 적이 없는 저에게 왜 이런 가혹한 벌을 내리시나요?’ 하며 신을 원망하는 노래입니다. 유명한 아리아로는 1막에서 마리오 카바라도시(토스카의 애인)이 부르는 '오묘한 조화(Recondita armonia[하루한클197])', , 3막에서 카바라도시가 부르는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E lucevan le stelle[하루한클198])"이 있습니다.
# 플로리아 토스카 : 극중 소프라노 가수의 이름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 174위
<아리아의 가사 내용입니다.>
Vissi d'arte, vissi d'amore,
노래로 살고 사랑으로 살며
non feci mai male ad anima viva.
살아 있는 사람을 상처 준 일도 없고,
Con man furtiva
불행한 사람을 보면
quante miserie conobbi, aiutai.
슬며시 남모르게 도와주었습니다.
sempre con fè sincera
끊임없이 참된 신앙심을 갖고
la mia preghiera
나의 이 기도를
ai tabernacoli sali.
거룩한 성상(聖像) 마다에 드려 왔습니다.
Sempre con fè sincera
끊임없이 참된 신앙심을 갖고
Diedi fiori agli altar.
제단 마다 꽃을 바쳐 왔습니다.
Nell'ora del dolore, perchè,
이런 고난의 시기에, 어째서
perchè Signore, perchè
왜 주님은, 어째서
me ne rimuneri così?
제게 이런 보답을 하십니까?
Diedi gioielli
보석들을 성모님의
della Madonna al manto,
망토에도 바쳐 왔고,
e diedi il canto agli astri,
노래를 하늘의 별에,
al ciel, che ne ridean più belli.
한층 아름답게 빛나는 별에 바치기도 했습니다.
Nell'ora del dolor perchè,
이 고난의 시기에 어째서,
perchè, Signor,
왜 주님,
ah, perchè me ne rimuneri così?
아 어째서 내게 이런 보답을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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