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 프랑스, 1875.3.7 ~ 1937.12.28)이 1911년 작곡한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입니다. 8개의 왈츠로 이루어진 모음곡으로 인사주의적인 음향과 기법이 어루러진 혁신적인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처음에는 피아노 독주용으로 완성되었으나 1912년에 '꽃말'이라는 부제를 달아 편곡된 관현악 편성은 오히려 피아노 편성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라벨은 이 작품을 구상할 떄 슈베르트의 우아한 왈츠(D.969)와 감상적인 왈츠(Op.50) 두 곡을 모델로 하였습니다. 피아노곡은 초연 당시 청중들의 비난을 받았으나 관현악 편성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아델라이데; 꽃말'이라는 제목의 발레로도 제작되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 라벨의 작품번호 L. : 라벨의 작품 목록을 정리한 프랑스 음악학자 마르셀 마낫의 성 M.
오늘의 하루한클은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 프랑스, 1875.3.7 ~ 1937.12.28)이 1920년 완성한 '라 발스, 발레를 위한 시'입니다. 라 발스란 왈츠라는 뜻으로, 이는 1855년 경의 빈의 궁정무도회를 제재로 한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비엔나왈츠의 영광을 찬양한 작품입니다. 1차 대전을 치룬 뒤 라벨은 악보에 쓰기를 '뭉게뭉게 피아나는 구름 사이로 왈츠를 추는 사람들이 보인다. 구름은 점점 걷혀가고 호화로운 홀에서 춤추는 사람들의 모습이 점점 뚜렷하게 보인다. 홀은 점점 밝아지고 천장에 드리워진 샹들리에의 조명이 찬연히 빛난다. 1855년 경의 궁전". 작곡가 카셀라는 이 곡을 '왈츠의 탄생, 왈츠, 왈츠의 예찬'의세 부분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라 발스는 애초 발레음악을 목적으로 하였으나 연주회용 관현악곡으로 작곡하였고 큰 관심을 얻자 1929년 발레로 만들어졌습니다.
# 라벨의 작품번호 L. :라벨의 작품 목록을 정리한 프랑스 음악학자 마르셀 마낫의 성 M.
오늘의 하루한클은 그리고라시 디니쿠(Grigoras Dinicu, 루마니아, 1889.4.3 ~ 1949.3.28)가 작곡한 '호라 스타카토'입니다. 이 곡은 악보상의 음표 보다도 실제로는 짧게 연주되는 특징을 가지는 곡으로써 어느 정도 짧게 연주하는가는 악기와 연주자의 해석에 맡겨지게 되어 연주자에 따라 소리의 차이가 큽니다. 음악의 내용은 경작, 실잣기, 옥수수 껍질벗기기 등 농경생활과 관련된 소리를 클래식의 형식으로 표현한 루마니아의 민요풍이 배어 있는 음악입니다. 디니쿠의 연주를 들은 하이페츠는 자신이 아는 한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말했다고 하며, 블라디게로프가 관현악용으로 편곡했고, 하이페츠는 다시 바이올린용으로 편곡했는데 이 두가지 모두 널리 연주되고 있습니다.
# 호라 : 루마니아 시골에서 발생한 목동들의 민요형식의 민속음악. '다이나'라고도 함. 1부는 목동의 애수와 슬픔을 표한하는 느린 노래로, 2부는 가축의 무리를 데리고 돌아온 후의 기쁨으로 쾌활한 춤으로, 전체적으로 꾸밈음과 트릴이 많은 멜랑콜리한 분위기의 음악.
오늘의 하루한클은 클레망 필리베르 레오 들리브(Clément Philibert Léo Delibes, 프랑스, 1836.2.21 ~ 1891.1.16)가 1870년(44세) 작곡한 3막 4장의 발레 '코펠리아 中 스와닐다의 왈츠'로 2막에서 코펠리아로 변장한 스와닐다가 추는 왈츠입니다. 창가에서 책을 읽고 있는 인형 '코펠리아'를 보고 스와닐다가 사람인줄 알고 인사하는 연기가 코믹하면서도 발랄합니다. 코펠리아는 호프만의 유명한 소설 '모래 사나이'를 원작으로 하여 원작의 재미와 들리브의 음악적 재능이 잘 어우러진 고전 발레 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입니다. 뉘테르의 대본에 의해 작곡하였으며 1870년 생레옹의 안무로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되었습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클레망 필리베르 레오 들리브(Clément Philibert Léo Delibes, 프랑스, 1836.2.21 ~ 1891.1.16)가 1870년(44세) 작곡한 3막 4장의 발레 '코펠리아 中 마주르카'입니다. 코펠리아는 밝고 귀여우며 오해가 풀려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대표적인 코미디입니다. 호프만의 유명한 소설 '모래 사나이'를 원작으로 하여 원작의 재미와 들리브의 음악적 재능이 잘 어우러진 고전 발레 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입니다. 뉘테르의 대본에 의해 작고하였으며 1870년 생레옹의 안무로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되었습니다. 줄거리는 인형 작가 코펠리우가 만든 인형 코펠리아를 질투한 프란츠의 약혼녀 스와닐다가 어느날 코펠리우스의 방에 숨어들어갔다가 코펠리아가 인형인 것을 알고 그 의상을 입고 코펠리우스를 희롱합니다. 마지막에는 스와닐다와 프란츠의 화해가 축복을 받고 온갖 춤이 펼쳐지는데 마주르카(폴란드 춤)와 차르다슈(헝가리 춤)가 발레에 처음 쓰입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클레망 필리베르 레오 들리브(Clément Philibert Léo Delibes, 프랑스, 1836.2.21 ~ 1891.1.16)가 1880년 작곡한 '발레 실비아 中 바쿠스의 행렬'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신화를 줄거리로 하는 목가적 발레로 주인공 실비아는 사냥의 여신 디아나를 모시는 요정인데 목동 아민타가 실비아를 사랑하게 되고 실비아 역시 아민타에게 끌리지만 요정이 인간을 사랑할 수 없어서 거리를 둘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오리온이 실비아를 납치하고 에로스가 실비아를 구하는 등 결국 둘이 디아나의 허락을 받고 사랑을 성취한다는 내용입니다. 들리브의 코펠리아에 비해 인지도가 낮지만 차이코프스키도 인정할만큼 음악은 아릅답습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술의 신 바쿠스의 축제행렬을 그린 '바쿠스의 행렬'입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클레망 필리베르 레오 들리브(Clément Philibert Léo Delibes, 프랑스, 1836.2.21 ~ 1891.1.16)가 1880년 작곡한 '발레 실비아 中 피치카토'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신화를 줄거리로 하는 목가적 발레로 주인공 실비아는 사냥의 여신 디아나를 모시는 요정인데 목동 아민타가 실비아를 사랑하게 되고 실비아 역시 아민타에게 끌리지만 요정이 인간을 사랑할 수 없어서 거리를 둘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오리온이 실비아를 납치하고 에로스가 실비아를 구하는 등 결국 둘이 디아나의 허락을 받고 사랑을 성취한다는 내용입니다. 들리브의 코펠리아에 비해 인지도가 낮지만 차이코프스키도 인정할만큼 음악은 아릅답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3막에 나오는 보헤미아 풍의 쾌활한 춤곡 '피치카토'는 많이 들어본 경쾌한 멜로디로 유명한 곡입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클레망 필리베르 레오 들리브(Clément Philibert Léo Delibes, 프랑스, 1836.2.21 ~ 1891.1.16)가 1880년 완성한 3막 오페라 '라크메 中 종의 노래'입니다. 발레 '코펠리아'와 '실비아'로 유명한 들리브가 마지막으로 완성한 오페라 '라크메'는 프랑스 해군사관 로띠가 실제로 몸소 겪은 이야기를 소설화한 것을 원작(로티의 결혼)으로 삼고 있으며, 19세기 영국 통치 하에 놓인 인도에서 영국군 장교와 인도 여성간의 사랑의 비극을 내용으로 합니다. '종의 노래'는 2막에서 라크메가 닐라칸타(아버지)의 강요로 부르는 노래로 종을 딸랑거리면서 범인(영국군 장교)을 불러내기 위한 유혹의 노래입니다. 가사가 없는 보칼리제로 이국적인 선율이 펼쳐지는데 감미로우면서도 우아한 음색을 유지하며 고난도의 기교를 소화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곡입니다.
<가사내용입니다>
Où va la jeune indoue
젊은 인도의 아가씨, fille des parias,
파리아의 딸은 어디로 가나, quand la lune se joue
달이 아카시아의 거목에 dans les grand mimosas?
내려와 희롱하고 있을 때. Elle court sur la mousse
이끼 위를 달리고 et ne se souvient pas
파리아의 자식 때문에 que partout on repousse
도처에서 배척당하는 것도 l'enfant des parias.
잠시 잊어버리고: Elle court sur la mousse,
이끼 위를 달리는, l'enfant des parias;
그 파리아의 자식은. le long des lauriers,
장밋빛 월계수를 따라 revant de douces choces,
즐거운 일을 꿈꾸며, Ah! elle passe sans bruit
아, 아가씨는 소리 없이 지나가고, et riant à la nuit! Ah!
밤에 미소 짓는다. 아. Là-bas dans la foret plus sombre
그 어두운 숲 속에 quel est ce voyageur perdu ?
눈에 안 보이는 나그네는 누군가. Autour de lui, des yeux, brillent dans l'ombre.
어둠 속 그의 눈이 둘레를 환하게 비춘다. Il marche encore, au hasard, éperdu!
그는 더욱 정신없이 나간다. Les fauves rugissent de joie,
짐승들은 놀라서 짖어대고 ils vont se jeter sur leur proie.
먹이에 덤벼들려고 한다. La jeune fille accourt et brave leurs fureurs;
젊은 아가씨는 달려와 미친 짐승들과 맞선다 elle a dans sa main la baguette
그녀 손에는 가느다란 지팡이가 있고, où tinte la clochette des charmeurs,
뱀 부리는 자의 방울이 울린다.
L'é'tranger la regarde,
낯선 남자는 아가씨를 지켜보고 elle reste éblouie.
아가씨는 눈이 멀어 버린다. Il est plus beau que les rajahs!
남자는 임금님들보다도 아름답다. Il rougira, s'il sait qu‘il doit la vie
그는 만약 자기의 목숨이 파리아의 딸에게 à la fille des parias!
구조된 줄 알면 부끄러워했을 테지, Mais lui, l'endormant dans un reve,
그는 꿈속에서 아가씨를 잠들게 하고 jusque dans le ciel il l'enléve,
하늘까지 아가씨를 데리고 간다. en lui disan: ta place est là!
네 자리는 거기 있다고 알려주며. C'etait Vichnou, fils de Brahma!
이 사나이는 브라만의 아들 비쉬누. Depuis ce jour, au fond des bois,
그 날 이후로 숲 속에서 le voyageur entend parfois
나그네가 가끔 듣는다, le bruit léger de la baguette
가느다란 지팡이의 상쾌한 소리를 où tinte la clochette des charmeurs. 뱀 부리는 자의 방울 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을.
오늘의 하루한클은 클레망 필리베르 레오 들리브(Clément Philibert Léo Delibes, 프랑스, 1836.2.21 ~ 1891.1.16)가 1880년 완성한 3막 오페라 '라크메 中 꽃의 이중창(두꺼운 돔 아래에서)'입니다. 발레 '코펠리아'와 '실비아'로 유명한 들리브가 마지막으로 완성한 오페라 '라크메'는 프랑스 해군사관 로띠가 실제로 몸소 겪은 이야기를 소설화한 것을 원작(로티의 결혼)으로 삼고 있으며, 19세기 영국 통치 하에 놓인 인도에서 영국군 장교와 인도 여성간의 사랑의 비극을 내용으로 합니다. '꽃의 이중창'은 1막에서 승려계급의 사제의 딸인 여주인공 라크메가 하녀인 말리카와 함께 배를 타고 연을 캐러 가면서 부르는 아름다운 여성 이중창입니다.
<가사 내용입니다.>
Lakmé: Dôme épais le jasmin 두꺼운 돔(둥근 지붕)의 자스민 Mallika: Sous le dôme épais où le blanc jasmin 두꺼운 돔 아래에 흰 자스민 L.: À la rose s'assemble, 장미 꽃에 모인다, M.: À la rose s'assemble, 장미 꽃에 모인다, L.: Rive en fleurs, frais matin, 꽃핀 해안, 신선한 아침, M.: Sur la rive en fleurs, riant au matin, 꽃핀 해안에, 아침에게 웃으며 L.: Nous appellent ensemble. 우리는 함께 부른다. M.: Viens, descendons ensemble. 오라, 함께 내려가자. L.: Ah! glissons en suivant 아! 미끌어지네 뒤따르면서 M.: Doucement glissons; De son flot charmant 달콤하게 미끄러지네; L.: Le courant fuyant; 물의 흐름은 도망치고; M.: Suivons le courant fuyant; 도망치는 물 흐름을 뒤따르며; L.: Dans l'onde frémissante, 가볍게 흔들리는 파도 속에 M.: Dans l’onde frémissante, 가볍게 흔들리는 파도 속에 L.: D'une main nonchalante, 무기력한 손으로 M.: D’une main nonchalante, 무기력한 손으로 L.: Gagnons le bord, 해안에 다다르자, M.: Viens, gagnons le bord 오라, 해안에 다다르자 L.: Où l'oiseau chante, 거기선 새가 노래하고, M.: Où la source dort. 거기선 샘이 잠을 자고. L.: l'oiseau, l'oiseau chante. 새, 새가 노래한다. M.: Et l’oiseau, l’oiseau chante. 그리고 새, 새가 노래한다.
L.: Dôme épais, blanc jasmin, 두꺼운 돔, 하얀 자스민, M.: Sous le dôme épais, Sous le blanc jasmin, 두꺼운 돔 아래에 흰 자스민, L.: Nous appellent ensemble! 우리는 서로 부르지! M.: Ah! descendons ensemble! 아! 함께 내려가요! L.: Mais, je ne sais quelle crainte subite 그러나, 나는 알지 못해 어떤 갑작스러운 두려움이 s’empare de moi. 나를 엄습하는지. Quand mon père va seul à leur ville maudite, 나의 아버지가 홀로 그들의 저주받은 도시로 갈 때에 Je tremble, je tremble d'effroi! 나는 떨지, 나는 두려움으로 떠네!
M.: Pour que le Dieu Ganeça le protège, 가네사 신이 그를 보호하도록 하려면, Jusqu'à l'étang où s'ébattent joyeux 연못에 까지 거기선 뛰어놀지 즐거운 Les cygnes aux ailes de neige, 백조들이 눈처럼 흰 날개를 가진(백조들이), Allons cueillir les lotus bleus. 파란 연꽃을 채취하려 갑시다.
L.: Oui, près des cygnes aux ailes de neige, 그래요, 눈처럼 흰 날개를 가진 백조들 가까운 곳으로 Allons cueillir les lotus bleus. 파란 연꽃을 채취하러 갑시다.
L: Dôme épais le jasmin 두꺼운 돔 자스민 M: Sous le dôme épais où le blanc jasmin 두꺼운 돔 아래에 흰 자스민 L.: À la rose s'assemble, 장미 꽃 핀 곳으로 모입니다, M.: À la rose s'assemble, 장미가 핀 곳으로 모입니다, L.: Rive en fleurs, frais matin, 꽃핀 해안, 신선한 아침, M.: Sur la rive en fleurs, riant au matin, 꽃핀 해안으로, 웃으며 아침에, L.: Nous appellent ensemble. 우리는 서로를 불러요. M.: Viens, descendons ensemble. 오라, 함께 내려가요. L.: Ah! glissons en suivant 아! 미끄러지며 뒤따르네 M.: Doucement glissons; De son flot charmant 달콤하게 미끌어져요; 매력적인 파도로 L.: Le courant fuyant; 물줄기는 도망치네; M.: Suivons le courant fuyant; 도망치는 물줄기를 뒤따라요; L.: Dans l'onde frémissante, 가볍게 떠는 파도 속으로, M.: Dans l’onde frémissante, 가볍게 떠는 파도 속으로, L.: D'une main nonchalante, 무기력한 손으로, M.: D’une main nonchalante, 무기력한 손으로, L.: Gagnons le bord, 해안에 도달해요, M.: Viens, gagnons le bord 오라, 해안으로 가요, L.: Où l'oiseau chante, 거기선 새가 노래하고, M.: Où la source dort. 거기선 샘이 잠을 자지요. L.: l'oiseau, l'oiseau chante. 새, 새가 노래하고. M.: Et l’oiseau, l’oiseau chante. 그리고 새, 새가 노래하고.
L.: Dôme épais, blanc jasmin, 두꺼운 돔, 하얀 자스민, M.: Sous le dôme épais, Sous le blanc jasmin, 두꺼운 돔 아래, 흰 자스민 아래에서, L.: Nous appellent ensemble! 우리는 서로를 불러요! M.: Ah! descendons ensemble! 아! 함께 내려가요! 출처:https://foneclassic.tistory.com/371[포네클래식]
오늘의 하루한클은 클로드 드뷔시(Claude Debussy, 프랑스, 1862.8.22 ~ 1918.3.25)가 1894년 완성한 '목신의 오후 전주곡'입니다. 프랑스의 시인 말라르메의 상징시 '목신의 오후'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것으로 1894년 초연시 절찬을 받았습니다. 인상주의 음악의 걸작으로서 드뷔시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데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곡으로 평가받습니다. 이 곡을 시작하는 플루트 선율이 '현대 음악의 뚜렷한 시작'이라고 이야기될 만큼 이전 시대의 작품들과는 구분되는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른한 여름날의 오후, 시칠리아섬 해변의 숲이 우거진 그늘에서 졸고 있던 목신 포느(머리와 몸통은 사람이고 그 아래는 짐승처럼 생겼음)는 꿈처럼 가물가물한 상태에서 나무 사이로 목욕을 하고 있는 요정을 발견하는데 이것이 현실인지 환상인지 자신도 모른다. 목신은 저편에서 흔들리는 하연 것에 감정의 불꽃을 태우며, 또한 이전에 숲이나 샘가에서 보았던 요정을 상기하면서 달려 나아가 그녀들에게 관능적으로 입을 맞추지만 곧 그 꿈은 사라지고 다시 지루해진 목신은 또 다시 오후의 고요함과 그윽한 풀내음 속에 잠들어 버린다."-말라르메의 시 '목신의 오후'
# 드뷔시의 작품번호 L. : 프랑스의 음악학자이자 드뷔시 연구가인 프랑수아 르쉬르의 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