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에두아르 랄로(Edouard Lalo, 프랑스, 1823.1.27 ~ 1892.4.22)가 1873년(50세) 작곡한 '스페인 교향곡'입니다. 교향곡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으나 실제로는 바이올린 협주곡의 성격을 띠며, 협주곡이 3악장인데 비해 이 곡은 5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페인 특유의 리듬과 선율이 쓰였고 곡 전체에 남유럽의 정서가 흐릅니다. 바이올린 독주부는 고도의 기교가 요구되는 곡으로, 바이올린 천재 사라사테를 위해 작곡된 협주곡 풍의 대모음곡입니다. 트라이앵글과 작은 북, 하프 등의 일반적인 협주곡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는 특수 악기들이 편성되어 있고, 현악 주자들이 휘파람소리와 같은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하모닉스 주법까지 구사하는 등 특수한 연주 기법도 사용되어 곡에 재미와 화려한 색채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1875년 사라사테의 초연으로 대성공을 거두어 랄로의 이름을 유명하게 해준 작품으로 4악장의 안단테가 극히 아름다운 곡이며 3악장은 생략되기도 합니다.
1. 총 연주시간 : 32분
(1) 1악장[8분]: 알레그로 논 트로포 (빠르게 지나치지 않게)
(2) 2악장[4분]: 스케르찬도-알레그로 몰토 (해학적으로-매우 빠르게)
(3) 3악장[6분]: 인터메쪼-알레그로토 논 트로포 (간주곡-빠르게 지나치지 않게)
(4) 4악장[6분]: 안단테 (느리게)
(5) 5악장[8분]: 론도 - 알레그로 (론도-빠르게)
2. 해설 : 필유린님의 블로그
3. 추천 음반
(1) 바이올린:레오니드 코간
Leonid Kogan
지휘:키릴 콘드라신
Kirill Kondrashin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1960
1악장(7:25) 2악장(4:08) 3악장(5:47)
(2) 바이올린:장영주
지휘:샤를 뒤투아
Charles Dutoit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1996
1악장(7:56) 2악장(4:09) 3악장(6:06)
(3) 바이올린:이츠하크 펄먼
Itzhak Perlman
지휘:다니엘 바렌보임
Daniel Barenboim
파리 오케스트라, 1981
1악장(7:58) 2악장(4:10) 3악장(6:14)
4. 추천 영상
(1) 바딤 레핀, 정명훈, 프랑스 라디오 필하모닉(32:46)
(2) 데이빗 그리말, 파리 필하모닉(37:33)
(3) 요세프 스페이식, 아드리앙 페뤼숑, 플라망 심포니 (3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