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오스트리아, 1756.1.27 ~ 1791.12.5)가 1779년 작곡한 '미뉴에트(디베르티멘토 17번 3악장)'입니다. 25곡의디베르티멘토 중17번(K.334)'의 제3악장은 모차르트의 미뉴에트라고 불리며, 사랑스럽고 우아한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독립적으로도 많이 연주되곤 합니다. 이 디베르티멘토의 별명인 '로비니히'는 잘츠부르크의 명문가의 이름으로 이 곡은 그 집안의 장남인 지크문트가 잘츠부르크 대학을 졸업한 일을 기념하여 작곡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디베르티멘토 : 18세기 중후반에 유행한 기악 모음곡의 일종으로 '희유곡'이라고 번역되기도 함. 악장의 수는 4~10개까지 다양하고 악기 편성도 각양각색임. 대개 작은 규모의 실내 앙상블을 위한 모음곡을 가리키는 용어로 통용.
오늘의 하루한클은 엔니오 모리코네(Ennio Morricone, 이탈리아, 1928.11.10 ~ 2020.7.6)가 작곡한 '가브리엘의 오보에[넬라 판타지아]'입니다. 영화음악의 황제라 칭해지는 모리코네각 순수음악을 꿈꾸며 수편의 교향곡들을 작곡하며 살던 중 생활고에 못이겨 영화음악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는데 몇편의 영화음악을 작곡하던 중 '황야의 무법자(1964)'라는 대형사고를 터뜨립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휘파람소리... 그후 석양의 건맨(1965), 미션(1986), 시네마 천국(1988) 등으로 이어집니다. 그 중 모리코네의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영화가 '미션'이며 아름다운 선율에 절로 숙연해지는 '가브리엘의 오보에'는 사라 브라이트만의 앨범 '에덴(1998)'에 '넬라 판타지아'로, 헤일리 웨스튼라의 2011년 국제반 6집에 '꿈 속에서 속삭임(Whispers in a dream)'으로 편곡(가사는 헤일리 자작)되어 수록된 곡입니다.
<넬라 판타지아 가사내용입니다>
Nella fantasia io vedo un mondo giusto
(넬라 판타지아 요 베도 운 몬도 주스또)
나는 환상속에서 모두들 Lì tutti vivono in pace e in onestà
(리 뚜띨 비보노 인 빠체 에 인 오네스따)
정직하고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봅니다.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이오 소뇨 다니메 께 쏘노 쎔쁘레 리베레)
나는 떠다니는 구름처럼 Come le nuvole che volano
(꼼메 레 누볼레 께 볼라노)
항상 자유로운 영혼을 꿈꿉니다. Pien d'umanità in fondo all'anima
(삐엔 두마니따 인 폰도 알라니마)
깊은 곳까지 박애로 충만한 영혼을
Nella fantasia io vedo un mondo chiaro
(넬라 판타지아 요 페도 운 문도 끼아로)
나는 환상속에서 밤조차도 Lì anche la notte è meno oscura
(리 앙케 라 노뗴 에 메노 오스쿠라)
어둡지 않은 밝은 세상을 봅니다.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이오 소뇨 다니메 꼐 소뇨 쎔쁘레 리베레)
나는 저 떠다니는 구름처럼 Come le nuvole che volano
(꼼메 레 누볼레 께 볼라노)
항상 자유로운 영혼을 꿈꿉니다.
Nella fantasia esiste un vento caldo
(넬라 판타지아 이시스테 운 벤또 깔도)
환상에서는 친구처럼 편안하고 Che soffia sulle città, come amico
(께 소피아 술레 치따 꼼메 아미꼬)
따듯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이오 소뇨 다니메 께 소노 셈쁘레 리베레)
나는 저 떠다니는 구름처럼 Come le nuvole che volano
(꼼메 레 누볼레 께 볼라노)
항상 자유로운 영혼을 꿈꿉니다. Pien d'umanità in fondo all'anima
(삐엔 두마니따 인 폰도 라니마)
영혼 깊은 곳까지 박애로 충만한 영혼을
<Whispers in a dream 영어가사 내용입니다.>
Whispers in a dream
The world is quiet and waiting
And all around the air is still And sings the angel
When all has come to pass The storm has breathed its last And the rain has washed the fears away Love will fall
Whispers in the wind The cloud part to let the light in And all around the people sigh As birds take to the sky
When all has come to pass The storm has breathed its last And the rain has washed the fears away Love will fall on us all The world will smile again
Whispers in a dream The world is quiet and waiting And all around the air is still Then sings the angel
When all has come to pass The storm has breathed its last And the rain has washed their fears away Love will fall on us all And we can smile again
오늘의 하루한클은 야코프 루트비히 펠릭스 멘델스존-바르톨디(Jacob Ludwig Felix Mendelssohn-Bartholdy, 독일, 1809.2.3 ~ 1847.11.4)이 1830년 작곡한 '핑갈의 동굴 서곡'입니다. 핑갈의 동굴은 소코틀랜드 북서쪽 연안의 헤브리디스 제도에 속한 스태퍼 섬에 있는 여러 동굴 중 가장 큰 동굴로, 바이킹의 침략으로부터 스코틀랜드의 섬을 지켜냈다고 알려진 전설의 주인공 핑갈의 이름을 땄다고 합니다. 이곳의 풍경에 영감을 받은 멘델스존은 헤브리데스의 서곡(핑갈의 동굴)을 작곡하여 처음에는 '외로운 섬'이라는 제목으로 일단 완성했으나 그 후 개정을 거쳐 '헤브리디스'라는 제목으로 런던에서 발표했습니다. 개정판의 악보에는 '핑갈의 동굴'이라는 제목도 함께 기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멘델스존을 시기질투한 바그너 조차도 이 곡에 대하여 '음의 풍경화가의 작품'이라고 평했다고 합니다. 은근한 파도의 일럼임을 연상시키며 시작해서 뱃전을 삼킬듯한 넘실대는 파도, 불어오는 세찬 바람, 그 사이에 떠있는 섬과 바다, 시커먼 입을 벌린 동굴과 같은 풍경이 손에 잡힐 듯 너무나 생생합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사베리오 메르카단테 (Saverio Mercadante, 이탈리아, 1795.9.17 ~ 1870.12.17)가 1819년 작곡한 '플루트 협주곡'입니다. 메르카단테의 작품은 거의 잊혀졌지만 이 곡은 많은 연주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특히 1,3악장은 CF 음악으로도 사용되어 우리 귀에 무척 익은 곡으로 경쾌하면서 리드미컬한 멜로디로 플루티스트들에게 사랑받는 곡입니다. 플루트 협주곡의 명곡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그의 이름을 잊혀지지 않는 것으로 만들어주는 곡입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에드워드 알렉산더 맥도웰(Edward Alexander MacDowell, 미국, 1860.12.18 ~ 1908.1.23)이 작곡한 '들장미에게'입니다. 최초의 세계적인 미국 작곡가입니다. 미국의 민속음악을 작품에 사용한 최초의 작곡가 중의 한사람이며 미국의 독자적인 음악전통을 확립하는데 이바지하였습니다. 그가 작곡한 피아노 작품 '숲 속의 스케치(Woodland sketches,Op.51)' 중 제1곡이 바로 '들장미에게'로 그의 가장 유명한 곡입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자코모 마이어베어(Giacomo Meyerbeer, 독일, 1791.9.5 ~ 1864.5.2)가 1849년 작곡한 5막 오페라 '예언자(The prophet) 中 대관식 행진곡'입니다. 마이어베어의 본명은 야콥 리프만 베어입니다. 오페라 '예언자'는 19세기 중엽의 전형적인 프랑스 스타일의 그랜드 오페라로 대편성의 화려한 음악, 많은 수의 합창단, 찬란한 무용, 호화판 의상 및 무대 등 당시의 경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1534년부터 1536년 사이에 네덜란드와 독일에 일어난 종교적인 소동을 소재로 한 것입니다. '대관식 행진곡'은 4막 2장에서 침례교도들이 점령한 뮌스터 대사원에서 예언자 요한이 리더로 선출되어 행진하는 음악으로 화려하고 웅장합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피에트로 마스카니(Pietro Mascagni, 이탈리아, 1863.12.7 ~ 1945.8.2)가 1890년 작곡한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입니다. 이 곡은 마스카니의 1막 베리스모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이탈리아어: 시골 기사도) '에서 부활주일의 아침에 마을 사람들이 부활주일 미사를 위해 성당으로 가면서 흥겹게 부르는 가장 유명한 합창곡입니다. 오렌지 꽃향기가 바람에 날려서 온 누리에 가득하여 아름다운 게절에 우리들의 사랑도 피어난다는 사랑스러운 합창곡입니다. 이 오페라는 베르가의 희곡을 바탕으로 작곡한 것으로 마스카니에게 커다란 성공을 가져다준 작품입니다. 1막이지만 막이 길어서 2장으로 나뉘며 그 사이에 간주곡이 들어가는데 이 간주곡이 또한 아주 유명합니다[하루한클065참조].
# 베리스모 오페라 : 에밀 졸라, 알퐁스 도데 등으로 대표되는 프랑스 자연주의 문학에서 영향을 받아 문학뿐 아니라 미술 음악에까지 영향을 미친 일련의 운동. 오페라에서는 주위 이웃, 서민, 하층 계급의 그대로의 모습과 일상을 소재로 인간의 정욕과 파멸과 같은 감정을 다루고 있음. #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라는 뜻.
<가사내용입니다.>
Gli aranci olezzano sui verdi margini
오렌지나무의 향기는 풀이 무성한 길가에 퍼지고
Cantan le allodole tra i mirti in fior
종달새는 활짝 핀 꽃 사이에서 노래하네
Gli aranci olezzano sui verdi margini
오렌지나무의 향기는 풀이 무성한 길가에 퍼지고 Cantan le allodole tra i mirti in fior
종달새는 활짝 핀 꽃 사이에서 노래하네
Tempo è, si mormori da ognuno il tenero
이 시간 사랑의 부드러운 소야곡이 Canto che i palpiti raddoppia al cor
연인들의 가슴을 더욱 빨리 뛰게 하네
In mezzo al campo tra le spiche d'oro
들판 한가운데 황금 가시 사이로 Giunge il rumore delle vostre spole
당신이 탄 마차의 소리가 들려오면
Noi stanchi riposando dal lavoro a voi pensiam
우리는 일을 잠시 쉬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O belle occhi-di-sole
오 아름다운 여인이여
O belle occhi-di-sole
오 아름다운 여인이여 A voi corriamo,
우리도 당신에게 날아가리라
Come vola l'augello al suo richiamo
새들이 짝의 울음 소리를 듣고 날아가듯이
Cessin le rustiche opre
들판에 잠시 멈추자 La Vergin serena allietasi del Salvator
성모는 구주 안에서 조용히 기뻐하네
Tempo è, si mormori
이 시간 사랑의 부드러운 소야곡이 Da ognuno il tenero canto che i palpiti
연인들의 가슴을 더욱 Raddoppia al cor
빨리 뛰게 하네
In mezzo al campo tra le spiche d'oro
들판 한가운데 황금 가시 사이로
(gli aranci olezzano sui verdi margini)
(오렌지나무의 향기는 풀이 무성한 길가에 퍼지고) Giunge il rumore delle vostre spole
당신이 탄 마차의 소리가 들려오면
(cantan le allodole tra i mirti in fior)
(종달새는 활짝 핀 꽃 사이에서 노래하네)
Noi stanchi riposando dal lavoro
우리는 일을 잠시 쉬며
(gli aranci olezzano sui verdi margini)
(렌지나무의 향기는 풀이 무성한 길가에 퍼지고) A voi pensiamo
당신을 생각합니다. O belle occhi-di-sole (aah)
오 아름다운 여인이여
O belle occhi-di-sole
오 아름다운 여인이여
(tempo è, si mormori)
(사랑의 부드러운 소야곡이) A voi corriamo
우리도 당신에게 날아가리라
(d'ognuno il tenero canto)
(연인들의 가슴을 ) Come vola l'augello (che i palpiti)
새들이 날아가듯이(더욱 빨리) Al suo richiamo (raddoppia al cor)
오늘의 하루한클은 장 폴 에지드 마르티니 (Jean-Paul-Égide Martini, 독일-프랑스, 1741.8.31 ~ 1816.2.14)가 1784년 작곡한 '사랑의 기쁨'입니다. 독일에서 태어난 프랑스 작곡가이며 오르간 연주자인 장 폴 마르티니에게 불후의 명성을 안겨준 유명한 샹송(가곡)입니다. 이 곡은 엄연한 오페라의 아리아로 클래식 곡에 해당합니다. 가사는 시인 '장 피에르 클라리스 데 플로리안'의 이탈리아 시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제목과는 달리 그 내용은 변함없는 사랑을 맹세한 애인의 사랑이 허무하게 변한 것을 슬퍼하는 비련의 노래라는 것입니다. 원곡은 이탈리아어(Piacer d'amor)인데 프랑스어(Plaisir d'amour) 가사로 더 널리 불립니다. 작곡가 장 폴 마르티니는 펜네임으로 주로 알려진 이름이고, 요한 파울 에지디우스 마르틴(Johann Paul Aegidius Martin), 마르티니 일 테데스코(Martini Il Tedesco)라고도 하며 독일 이름은 요한 파울 슈바르첸도르프(Johann Paul Schwarzendorf)입니다. '사랑의 기쁨'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많은데, 크라이슬러의 바이올린 곡, 테리 휴즈 감독의 영화 'The Butcher's wife (1991), KBS 드라마(1988~1989).
오늘의 하루한클은 베네데토 마르첼로(Benedetto Marcello, 이탈리아, 1686.7.24 ~ 1739.7.24)가 1716년 작곡한 '오보에 협주곡'입니다. 이 곡은 알비노니, 비발디, 치마로사와 더불어 오보에 음악을 대표하는 곡입니다. 특히 2악장은 여러 오보에 협주곡 중 가장 유명한 악장으로 그 멜로디가 아주 아름답습니다. 바흐는 이 곡을 쳄발로 독주곡(BWV974)로 편곡도 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바흐가 편곡하면서 이 곡이 비발디의 것이라 소개해서 한동안 비발디의 곡으로 오인되었다가 작곡자가 마르첼로로 인쇄된 협주곡집이 최근 발견되면서 작곡자의 신원이 제대로 밝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곡을 작곡한 알렉산드로 마르첼로가 있고 동생 베네데토 마르첼로가 있는데 1920년대 바흐 쳄발로 독주곡을 오보에 협주곡으로 복원한 출판업자가 원작자를 동생 이름으로 적어 놓는 바람에 한동안 동생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1악장은 TV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하여 처음 부분이 잘 알려져 있는 곡입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니콜라이 안드레예비치 림스키코르사코프(Nikolai Andreyevich Rimsky-Korsakov, 러시아, 1844.3.18 ~ 1908.6.21)가 1900년 작곡한 '왕벌의 비행'입니다. 이 곡은 그의 오페라 '술탄 황제의 이야기' 제2막 1장에 나오는 관현악곡입니다. 백조공주가 왕자를 모기, 파리, 왕벌로 변신시키고, 변신한 왕자가 바다를 건너 아버지의 궁으로 날아가는 장면에서 연주되는 곡입니다. '호박벌은 난다'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하이페츠에 의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편곡이 많이 연주됩니다. 영화 '샤인'에도 삽입되어 많이 익숙한 피아노 곡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이 곡은 독주자의 기교를 한껏 과시할 수 있는 레퍼토리로 자리 잡으면서 연주자와 청중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곡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피아니스트 임현정님의 연주하는 동영상이 세간에 주목을 끌었던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