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 헝가리, 1811.10.22 ~ 1886.7.31)가 1849~1850년에 작곡한 '위안(위로) 3번 - 고독 속의 신의 축복'입니다. 리스트가 작곡한 6개의 Consolations(위로, 위안)은 프랑스 시인 생트 뵈브의 시잡에서 가져온 것으로 시의 내용은 이룰 수 없는 소망에 대한 아쉼움을 노래한 것으로, 리스트도 서정적인 아름다운 음악 속에서 내밀한 슬픔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위안'은 두 가지 판본이 존재하는데 S.171a는 1844~1849년에 걸쳐 작곡한 것이고, 보다 잘 알려진 S.172는 1849~1850에 작곡한 것이다. 두번째 판본은 첫번째와 거의 유사하지만 세번째 곡이 교체되고 나머지 곡들은 보다 단순하게 개정되었으며, 교체된 3번째 곡이 가장 유명합니다. 이 곡은 리스트가 러시아의 비트겐슈타인 후작부인과 바이마르에서 사랑의 도피 중일 떄 작곡한 것으로 후작부인은 남편이 이혼에 동의하지 않고 있었고 난치병까지 앓고 있어서 매우 고통스러웠었는데 리스트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된 행복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하며 그 마음이 가는 데로 써 내려간 이 곡들은 부인을 지극히 사랑하는 리스트가 연인의 아픔을 위로하려는 간절한 마음이 전해지는 소품입니다.
# 리스트 작품번호 S. : '험프리 설'이라는 음악학자가 리스트의 곡에 작품번호를 붙인것으로 '설'이라고 읽는다.
1. 해설 : 필유린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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