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테클라 봉다제프스카-바라노프스카(Tekla Bądarzewska-Baranowska, 폴란드, 1829년/1834년 ~ 1861.9.29)가 1856년 발표한 '소녀의 기도'입니다. 27세의 짧은 생애를 마친 작곡가가 남긴 33공의 소품 중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곡은 이 한곡 뿐으로 '학교 종소리'로도 흔히 사용되는 멜로디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아마추어 음악가였지만 이 한곡으로 음악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19세기의 살롱음악의 특징을 갖춘 이 작품은 연주에 어려운 기교를 필요로 하지도 않기 때문에 대호평을 받았고 세계에서 가장 친숙해진 피아노곡이 되었습니다. 작곡 배경이나 연대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곡은 안톤 체호프의 대표적인 오페라 '세 자매'의 마지막 막에서 사용되었는데, 어렵고 힘겨운 현실 속의 삶을 뒤로한 채 새로운 희망을 찾아 모스크바로 향하려 하는 소녀 이리나의 새 세계에 대한 갈망 어린 기도를 진지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존 스토웰 애덤스가 이 곡에 영어가사를 붙였고, 밥 윌리스가 웨스턴 스윙 풍으로 편집하여 1935년에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 테클라 봉다제프스카-바라노프스카는 폴란드의 작곡가이며 한국에는 바다르체프스카로 알려져 있으나, 폴란드어 특수문자 발음을 잘못 표기한 것이다.
<영어가사내용입니다.>
Twilight falls,
Evening shadows find,
There 'neath the stars a maiden so fair divine.
The moon on high seemed to see her there,
In her eyes was a light shining ever so bright,
As she whisper'd a silent pray'r.
Ev'ry word revealed an empty, broken heart;
Broken by fate that holds them so far apart.
Lonely there she kneels, and tells the stars above,
In her arms he belongs, then her pray'r is a song,
Her unending song of love.
1. 해설 : 필유린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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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추천 영상
(1) 피아니캐스트(6:28)
(2) 밥 윌스(2:50)
(3) 레이 프라이스(영어 가사)(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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