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야코프 루트비히 펠릭스 멘델스존-바르톨디(Jacob Ludwig Felix Mendelssohn-Bartholdy, 독일, 1809.2.3 ~ 1847.11.4)이 1830년 작곡한 '핑갈의 동굴 서곡'입니다. 핑갈의 동굴은 소코틀랜드 북서쪽 연안의 헤브리디스 제도에 속한 스태퍼 섬에 있는 여러 동굴 중 가장 큰 동굴로, 바이킹의 침략으로부터 스코틀랜드의 섬을 지켜냈다고 알려진 전설의 주인공 핑갈의 이름을 땄다고 합니다. 이곳의 풍경에 영감을 받은 멘델스존은 헤브리데스의 서곡(핑갈의 동굴)을 작곡하여 처음에는 '외로운 섬'이라는 제목으로 일단 완성했으나 그 후 개정을 거쳐 '헤브리디스'라는 제목으로 런던에서 발표했습니다. 개정판의 악보에는 '핑갈의 동굴'이라는 제목도 함께 기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멘델스존을 시기질투한 바그너 조차도 이 곡에 대하여 '음의 풍경화가의 작품'이라고 평했다고 합니다. 은근한 파도의 일럼임을 연상시키며 시작해서 뱃전을 삼킬듯한 넘실대는 파도, 불어오는 세찬 바람, 그 사이에 떠있는 섬과 바다, 시커먼 입을 벌린 동굴과 같은 풍경이 손에 잡힐 듯 너무나 생생합니다.
1. 해설 : 필유린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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