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Franz Joseph Haydn, 오스트리아, 1732.3.31 ~ 1809.5.31)이 1783년 작곡한 '첼로 협주곡 2번'입니다. 이 곡은 1951년 자필 악보가 극적으로 발견되기까지 제자 안톤 크라프트의 곡으로 알려졌었던 곡입니다. 1악장의 박력 넘치는 에너지와 강인한 인상을 주는 첫 주제는 이 협주곡의 상징과도 같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슈만, 드보르작의 협주곡과 함께 3대 첼로 협주곡으로 꼽히는 곡입니다. 이 곡은 원라 작은 실내합주를 위해 썼는데, 1890년 벨기에의 작곡가 제바르가 관현악 편성으로 확대시키고, 1960년대에 장드롱이 원작에 가깝게 수정하여 출판하였고 요즈음은 원작 그대로 연주하는 추세입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세자르 프랑크(César Franck, 프랑스, 1822.12.10 ~ 1890.11.8)가 1872년 작곡한 '생명의 양식(파니스 안젤리쿠스)입니다. 이 곡은 프랑크의 가장 대표적인 선율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곡입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가사는 토마스 아퀴나스가 성체축일을 위해 쓴 찬미가 '우리의 신성한 축일에'의 일부인데 가난하고 비천한 인간을 위해 천사들의 빵이 만들어졌다는 내용입니다. 라틴어로 파니스는 빵, 안젤리쿠스는 천사, 생명이라는 뜻입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가브리엘 포레(Gabriel Fauré, 프랑스, 1845.5.12 ~ 1924.11.4)가 1887년 작곡한 '레퀴엠'입니다. 포레의 작품 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으로 총 7개의 악장으로 구성됩니다. 악기 반주 없이 사람의 목소리만 이뤄졌던 아카펠라 음악이어는데 바로크 시대에 이르러 악기 반주가 덧붙여졌다고 합니다. 포레의 '레퀴엠'은 종교보다 인간적인 감정에 충실하려고 했는데 지옥불과 천벌보다 상냥한 위로의 감정을 담고 있어 '죽음의 자장가'라고도 불립니다. 이 곡을 1893년 작품의 규모를 조금 확대하기 위해 수정을 했고, 후에 다시 관현악으로 편곡을 했습니다. 제4곡 '피에 예수'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곡입니다.
# 레퀴엠 : 미사곡의 일종. 죽은 이를 위한 미사곡으로 가사의 첫마디가 'Requiem aeternam(영원한 안식을)'으로 시작되는 데서 이와 같이 부르게 된 것. 연미사곡, 진혼곡,진혼미사곡 으로 번역됨. 모차르트, 베를리오즈, 베르디, 포레, 브람스, 드보르작, 생상스, 브루크너, 힌데미트, 브리튼, 죄르지, 로이드웨버 등의 작품이 있음.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 199위
오늘의 하루한클은 지오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지 (Giovanni Battista Pergolesi, 이탈리아, 1710.1.4 ~ 1736.3.16)가 1736년 작곡한 '스타바트 마테르 돌로로사' 입니다. 2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으나 짧은 생애 동안 훌륭한 작품을 남겼습니다. '스타바트 마테르'는 모두 12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첫번째 곡인 '돌로로사'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을 바라보는 마리아의 비통함이 시종일관 흐르는 멜로디 속에 절절하게 구현되어 있는 매우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스타바트 마테르'라는 제목은 노랫말의 시작 부분(Stabat mater dolorosa)에서 연유된 것입니다. 직역하면 '슬픔에 잠간 어머니가 서 계시다.'는 뜻인데 우리말로 보통 '슬픔의 성모'라는 제목을 붙이고 있습니다. 바흐는 이 스타바트 마테르를 바탕으로 시편 51편(독일어) 가사를 적용한 칸타타 '하나님 나의 죄를 없애 주소서(Tilge, Höchster, meine Sünden, BWV 1083)'를 작곡하기도 했습니다.
# 스타바트 마테르 : 13세기 이탈리아 시인이었던 야코포네 디 토디가 쓴 장시(長詩)에 프란치스코 수도회 수사가 곡을 붙인 것이 최초의 작품이다. 같은 내용에 비발디, 페르골레시, 로시니, 구노 등의 많은작곡가도 그들만의 곡을 붙였다.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 199위
오늘의 하루한클은 주세페 타르티니 (Giuseppe Tartini, 이탈리아, 1692.4.8 ~ 1770.2.26)가 1713년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타 4번 악마의 트릴'입니다. 3악장에 상당히 긴 연주하기 어려운 트릴이 나오기 때문에 '악마의 트릴'이라고 합니다. 이 곡은 타르티니가 바이올린을 공부하던 중에 작곡한 것인데, 재미있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느 날 밤 꿈 속에 악마가 나타나 타르티니에게 바이올린을 훌륭하게 켜 보고 싶지 않느냐라고 물었고 물론 그렇다고 하자 혼을 판다면 한 곡 가르쳐 준다하여 듣고 작곡한 곡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작곡가 자신이 직접 '악마의 트릴'이라고 붙였다고 합니다.
# 트릴 : 악보에 나온 음(으뜸음)과 2도 차이 나는 음, 두 음을 빠르게 반복하는 꾸밈음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 199위
1. 총 연주시간 : 10분 (1) 1악장(꿈)[3분]: 라르게토 아페투오조 (조금 빠르게 애정을 담아)
오늘의 하루한클은 프란츠 폰 주페(Franz von Suppé, 오스트리아, 1819.4.18 ~ 1895.5.21)가 1866년 완성한 희가극 '경기병'의 서곡입니다. '경기병'은 시인 코스터의 대본에 의한 것으로 경기병의 군대생활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첫 공연은 성공했으나 지금은 거의 상연되지 않고 서곡만 주로 연주됩니다. 서곡은 오페레타에 나오는 주요 선율 5가지를 추려 3부 형식으로 구성했습니다. 용감한 경기병을 암시하는 금관악기의 팡파르로 시작되는 서곡은 듣는 이로 하여금 밝고 시원함 느낌을 갖게합니다. 중간 부분의 서정적인 멜로디 또한 아주 유명한 곡입니다.
# 경기병 : 중무장한 중기병과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가볍게 무장하고 가벼운 갑옷을 걸친 말을 타는 기병. 보통 정찰이나 상대방 진영의 습격, 연락망 등의 임무를 맡음.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 199위
오늘의 하루한클은 이오시프 이바노비치(Iosif Ivanovici, 루마니아, 1845 ? ~ 1902.9.28)가 1880년 군악대를 위헤 작곡한 왈츠 '도나우 강의 잔물결'입니다. 전주곡과 4개의 소왈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시프 이바노비치는 단 한 작품만으로 왈츠의 대유행을 주도한 작곡가입니다. '두너레아의 잔물결' 이라는 왈츠가 1889년의 파리 만국 박람회 음악 경연대회에서 작곡상을 수상하면서 서구에도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빈 왈츠와는 다른 슬라브 민속음악 특유의 애수어린 선율이 녹아나 있어서 '이국 정취'에 어필하는 곡입니다. 우리나라도 일제 치하 '사의 찬미'라는 가요가 1926년 윤심덕의 노래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피아노 소곡집에도 피아노 독주용 편곡판이 실려있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애니버서리 송'이라는 노래로 편곡되어 대중적으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 이바노비치 여러가지 이름 : Iosif Ivanovici(또는 Ion Ivanovici , Jovan Ivanović,Josef Ivanovich)
# 도나우 : 원어로는 두너레아, 영어로는 다뉴브, 독일어로는 도나우. 대체로 독일식 번역 명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Johann Strauss II, 오스트리아, 1825.10.25 ~ 1899.6.3)가 1874년 작곡한 3막 오페레타 '박쥐'의 서곡입니다. 프랑스의 연극 한밤의 축제(Le Reveillon)를 원작으로 하여 카를 하프너와 리하르트 게네가독일어로 대본을 썼으며, 1874년에빈국립 극장에서 초연되었습니다. 연말에 벌어진가면무도회를 배경으로 한 코믹한 내용이며, 19세기 귀족들의 부도덕한 행태를 풍자하는 내용 또한 포함되어 있어서 이러한 극의 특징 때문에 공연장에서 한 해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이 오페레타를 선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작품의 서곡이 아주 유명합니다. 요한 슈트라우스 1세는 그의 아버지로 저 유명한 라데츠키행진곡을 작곡하였으며, 동생인 요제프 슈트라우스도 있습니다.
# 오페레타 : 작은 오페라. 오페라 보다 쉽고 가벼운 작품들. 오페라 형태의 여흥을 위한 음악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 199위
오늘의 하루한클은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 (Franz Peter Schubert, 오스트리아, 1797.1.31 ~ 1828.11.19)이 1823년 작곡한 20곡으로 이루어진 연가곡집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입니다. 슈베르트의 가곡집으로 빌헬름 뮐러의 시에 곡을 붙였습니다. 줄거리가 있는 가곡집으로 흔히 연(連)을 붙여 연가곡집이라고 합니다. "내가 저 물방앗간 아가씨를 좋아하는데 안도리거야 아마"라는 굉장히 슬픈 내용입니다. 겨울나그네, 백조의 노래와 함꼐 슈베르트의 3대 연가곡집으로 불립니다. 슈베르트가 처음 낸 가곡집이며 낭만파 시대에 처음 출판된 가곡집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 (Franz Peter Schubert, 오스트리아, 1797.1.31 ~ 1828.11.19)가 1815년(18세) 작곡한 가곡 '마왕(Erlkönig [에를쾨니히])'입니다. 괴테의 시를 바탕으로 슈베르트가 작곡한 가곡인데 여러 작곡가들(카를 뢰베, 루이스 슈포어, 베토벤, 요한 프리드리히 라이하르트)도 같은 제목의 가곡을 작곡하였습니다. 가곡에는 '내레이션/아버지/아들/마왕'이 등장합니다. 솔로 가수가 마왕을 부를 때에는 네 파트로 나눠서 부릅니다. 이 곡은 독일 가곡 최고의 명작으로 칭송받는 곡입니다. 중학교 과과서에도 거의 빠짐없이 소개되기도 합니다. 이 가곡은 노래 선율 못지 않게 반주가 돋보이는데, 인트로에서 지속적인 G 옥타브 트레몰로 주법으로 말 발굽 소리를 나타낸 것이 큰 특징입니다.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 199위 <가사내용입니다>
Wer reitet so spät durch Nacht und Wind?
(베어 라이테트 소 슈패트 두르히 나흐트 운트 빈트?) 차가운 바람이 부는 이 어두운 밤에 말 타고 가는 이 누구인가? Es ist der Vater mit seinem Kind;
(에스 이스트 데어 파터 밋 자이넴 킨트) 그들은 아버지와 아들이었다네. Er hat den Knaben wohl in dem Arm,
(에어 핫 덴 크나벤 볼 인 뎀 아름) 아버지는 아들을 감싸안고 간다네 Er faßt ihn sicher, er hält ihn warm.
(에어 파스트 인 지혀, 에어 핼트 인 바름) 안전하고 따뜻하게 안고 말을 달린다네 "Mein Sohn, was birgst du so bang dein Gesicht?"
(마인 존, 바스 비르그스트 두 조 방 다인 게지히트?) "아들아, 왜 그렇게 떨고 있느냐?" "Siehst, Vater, du den Erlkönig nicht?"
(지이스트, 파터, 두 덴 에를쾨니히 니히트?) "아버지, 저기에 마왕이 보이지 않으세요?" "Den Erlenkönig mit Kron und Schweif?"
(덴 에를렌쾨니히 밋 크론 운트 슈바이프?) "망토를 두르고, 금관을 쓰고 있는 마왕이?" "Mein Sohn, es ist ein Nebelstreif."
(밋 존, 에스 이스트 아인 네벨스트라이프) "아들아, 저건 그냥 자욱한 안개란다." "Du liebes Kind, komm, geh mit mir!
(두 리베스 킨트, 콤, 게 밋 미르) "귀여운 아가야, 내게 오려무나. Gar schöne Spiele spiel ich mit dir
(가르 쇠네 슈필레 슈필 이히 밋 디르) 함께 재밌게 놀자꾸나. Manch bunte Blumen sind an dem Strand"
(만히 분테 블루멘 진트 안 뎀 슈트란트) 바닷가에는 화려한 꽃들이 피어있고 Meine Mutter hat manch gülden Gewand."
(마이네 무터 핫 만히 귈덴 게반트) 내 어머니도 황금빛 옷을 입고 널 반기고 있단다." "Mein Vater, mein Vater, und hörest du nicht,
(마인 파터, 마인 파터, 운트 회르스트 두 니히트) "아버지! 마왕이 저를 유혹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세요? Was Erlenkönig mir leise verspric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