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클로드 드뷔시(Claude Debussy, 프랑스, 1862.8.22 ~ 1918.3.25)가 1910년 작곡한 '아마빛 머리의 소녀'입니다. 이 곡은 드뷔시가 작곡한 2개의 전주곡집(각각 12곡) 중 제1권의 8번째 곡입니다. 2권의 전주곡집은 드뷔시 피아노 음악의 최고의 걸작이자 근대 피아노 음악의 최고봉으로 일컬어지는 작품입니다. 드뷔시의 전주곡집은 바흐나 쇼팽과는 달리 곡들 사이의 연관성은 찾기 힘듭니다.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이 '아마빛(갈색) 머리의 소녀'이며 바이올린이나 관현악으로 편곡되어 많이 연주됩니다. 이 곡은 시인 르콩드드 리르의 시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것인데, 수채화 같이 담담한 색조로 표현된 사랑스럽고 신비한 곡입니다. 지시어를 보면 '매우 조용하고 다정한 표정이 풍부하게'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마빛 머리를 한 소녀가 이른 아침 히스밭에 앉아 노래부르는 목가적인 정경을 묘사하고 있는 아름다운 곡입니다.
# La fille aux cheveux de lin 발음 : 라피오 쉬보 들린
# 드뷔시 작품번호 L. : 프랑스의 음악학자이자 드뷔시 연구가인 프랑수아 르쉬르(Francois Lesure)의 약자.
오늘의 하루한클은 안토닌 레오폴트 드보르작(Antonín Leopold Dvořák, 체코, 1841.9.8 ~ 1904.5.1)이 1893년 작곡한 '현악 5중주(비올라 5중주) 3번 아메리카'입니다. 이 곡은 현악 4중주 12번 '아메리카'에 연이어서 미국에서 보낸 휴가지 스필 빌에서 만든 음악으로 원주민과 아메리칸의 음악적 영향을 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현악 5중주에는 현악 4중주 편성에 첼로가 하나 더해지는데 이 곡은 비올라가 추가되어 비올라 5중주라고도 불립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안토닌 레오폴트 드보르작(Antonín Leopold Dvořák, 체코, 1841.9.8 ~ 1904.5.1)이 1891년 작곡한 '피아노 3중주 4번 둠키'입니다. 곡 전체가 툼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애수와 정열이 교차하는 슬라브 민족 색이 짙은 향토 무곡입니다. 이 곡은 그 예술성과 완성도가 가장 높은 작품으로 현악4중주 아메리카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모두 6악장으로 되어 있지만 악장 보다는 6개의 모음곡이라는 표현이 더 맞다고 하겠습니다. 특이한 것은 첫 세악장을 쉬지 않고 연주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4악장과 같은 형식을 취합니다. 특히 2악장과 3악장의 주제가 아릅답습니다. 이 곡은 초연 이후 다섯 달 동안 30번이나 연주되었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 둠키 : 느린 부분과 빠른 부분이 교대로 나타나는 2박자의 우크라이나 지방의 춤곡 '둠카'의 복수형. 본 말뜻은 슬픔이라든가 한탄이라는 뜻. 현악6중주 2악장, 현악4중주 10번 2악장, 피아노 5중주 2번 2악장 모두 '둠카'라는 이름이 붙어 있음.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 254위
오늘의 하루한클은 안토닌 레오폴트 드보르작(Antonín Leopold Dvořák, 체코, 1841.9.8 ~ 1904.5.1)이 작곡한 '슬라브 무곡 10번'입니다. 슬라브 무곡집은 Op.46과 Op.72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며 각각 8곡씩 총16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브람스가 자신의 무곡집 출판 경험에 의해 체코의 향토색이 짙은 무곡집을 작곡해 보도록 권유를 하자 작곡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878년 Op.46이 출판되어 순식간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드보르작의 이름을 유명하게 했습니다. 그 여파로 2집을 1886년 작곡하여 1집과 마찬가지로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처음에는 피아노곡집으로 완성하였고 이것을 다시 관현악곡으로 편곡했습니다. 브람스가 했던 것을 따라한 것입니다. 1집에서는 첫번째 곡(1번:Op.46 No.1)이 2집에서는 2번째 곡(10번:Op.72 No.2)이 가장 사랑받는 곡입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안토닌 레오폴트 드보르작(Antonín Leopold Dvořák, 체코, 1841.9.8 ~ 1904.5.1)이 1887년 작곡한 '낭만적 소품 중 알레그로 모데라토'입니다. 낭만적 소품은 총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원래는 두 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트리오인 '소품들, Op.75a'를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으로 편곡한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편곡한 곡은 인기를 얻었고 원곡은 잊힌 작품이 되었다가 2차 대전이 발발하기 바로 직전 다시 발견되어 출판되었다고 합니다. 그 중 첫번째 악장의 각별한 아름다움이 오늘날 이 곡이 여전히 널리 감상되는 곡으로 만든 이유라고 합니다. 신세계 교향곡의 2악장과 더불어 드보르작의 가장 아름다운 선율이라는 평가를 받는 곡입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미하일 이바노비치 글린카(Mikhaíl Ivánovich Glínka, 러시아, 1804.6.1 ~ 1857.2.15)가 작곡한 5막8장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입니다. 글린카를 '러시아 음악의 아버지'라고 하는데 러시아 국민음악의 기초를 닦은 인물이라고 부릅니다. 특히 발라키레프에게 큰 영향을 주어서 '러시아 5인조'를 탄생하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푸쉬킨의 시를 토대로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를 1837년 작곡하기 시작했지만 끝내 완성을 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이 오페라는 3명의 기사가 난쟁이 악당 쉐르노모르에게 납치된 아름다운 루드밀라 공주를 구출하는 경쟁에 나서는데 루슬란이 공주를 구하고 그녀의 사랑을 얻는다는 줄거리의 작품입니다. 초연은 1842년 성사되고 32번 연속 상연될 만큼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이 서곡의 도입부는 음악회의 도입부에도 잘 어울려 많은 곳에서 즐겨 사용되곤 합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에드바르 하게루프 그리그(Edvard Hagerup Grieg, 노르웨이, 1843.6.15 ~ 1907.9.4)가 1884년 작곡한 '홀베르크 모음곡 중 전주곡'입니다. 홀베르크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작곡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으로 작곡하여 1885년에 현악합주용으로 편곡하였습니다. 전주곡, 사라방드, 가보트와 뮈제트, 아리아, 리고동 등 5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아리아의 경우에는 화음진행이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현대적인 곡으로서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됩니다만 이 중에 전주곡이 가장 널리 연주되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 홀베르크 : 덴마크와 노르웨이 문학의 아버지로 추앙되는 인문-계몽주의 작가,철학가,역사가.
# Praeludium : Prelude(전주곡)의 라틴어.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 254위
오늘의 하루한클은 샤를-프랑수아 구노(Charles-François Gounod, 프랑스, 1818.6.17 ~ 1893.10.18)가 작곡한 '아베마리아'입니다. 구노는 가극 '파우스트'와 '아베마리아'로 유명한 작곡가입니다. 이 곡의 반주는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 제1권(BWV846) 제1번의 전주곡을 차용했습니다. 그래서 보통 구노-바흐의 아베마리아라고 부릅니다. 아베마리아는 천주교의 주기도문, 영창, 사도신경과 함께 가장 많이 인용되는 것으로 '천사축사'라 불리는 기도문입니다. 그래서 릇찌, 빅토리아, 케루비니, 브람스, 멘델스존, 구노, 베르디, 슈베르트 등의 여러 작곡가들의 작품이 있는데 그 중에서 슈베르트의 곡과 구노의 곡이 가장 유명합니다.
Ave Maria, gratia plena Dominus tecum Benedicta tu in mulieribus et benedictus fructus ventris tuis Jesus. Sancta Maria, Sancta Maria, Maria Ora Pro nobis Nobis peccatoribus Nunc et in hora, in hora mortis nostrae Amen. Amen.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주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도다! 성모 마리아여, 성모 마리아여, 마리아여 이제와 우리 죽을 때에 우리 죄인을 위하여 빌으소서. 아멘, 아멘
오늘의 하루한클은 거스테이브 시어도어 홀스트(Gustav Theodore Holst, 영국, 1874.9.21 ~ 1934.5.25)가 1914~1916년 작곡한 모음곡 '행성'입니다. 작곡은 우선 1914년에피아노두 대라는 편성으로 시작했는데, '해왕성' 의 경우에는 피아노가 아니라오르간독주곡으로 만들었다(피아노는 곡의 신비스러운 음색을 소화하기에 역부족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일단 이렇게 완성한 뒤에 대규모 관현악용 총보로 편곡해 1916년에 최종 완성했습니다. 천문학이 아닌 점성술 상의 행성 배열로 나누었고, 모두 일곱 개 섹션으로 구성되며 행성과 그에 해당하는 이미지의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을 나타내는 표제가 붙어 있습니다. 초연 후 매우 대중적인 큰 인기를 끌었고 영국 내에서 각 오케스트라의 레퍼토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1926년 작곡자가 직접 녹음한 레코딩이 남아 있습니다.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 199위
1. 총 연주시간 : 40분 (1) 화성, 전쟁을 부르는 자 (Mars, the Bringer of War)(7분)
전쟁의 신아레스. 제1차 세계대전의 참혹함을 표현
(2) 금성, 평화를 부르는 자 (Venus, the Bringer of Peace)(8분)
사랑의 여신아프로디테. 아름답고 평화로운 분위기
(3) 수성, 날개달린 전령 (Mercury, the Winged Messenger)(4분)
여행의 신헤르메스. 빠르고 가벼운 느낌
(4)목성, 환희를 부르는 자 (Jupiter, the Bringer of Jollity)*8분)
오늘의 하루한클은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Georg Friedrich Händel, 독일, 1685.2.23 ~ 1759.4.14)이 작곡한 '사라방드'입니다. 이 곡은 하프시코드 조곡(HWV.437)의 4번째 악장으로 느릿느릿하면서 장중한 느낌을 주는 유명한 춤곡 사라방드 악장입니다. 원래는 하프시코드 곡인데 관현악곡으로 연주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1975년 개봉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배리 린든(Barry Lyndon)'에 삽입되었는데 영화는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등 비대중적 요소로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이곡은 유명세를 탔습니다. 브람스는 이 곡을 바탕으로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와 푸가, Op.24'를 작곡하기도 했습니다.
# 사라방드 : 바로크 시대 춤곡의 하나. 3/4박자에 주로 2박에 강세가 있는것이 특징이다. 알라망드, 쿠랑트,지그와 함께바로크시대 모음곡들의 기본 구성을 이루고 있다.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 199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