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조아키노 로시니(Gioachino Rossini, 이탈리아, 1792.2.29 ~ 1868.11.13)가 1817년(25세)에 작곡한 2막 오페라 '도둑까치 서곡'입니다. 희극과 비극이 함께 어우러져 오페라 세리아와 오페라 부파의 중간 성격을 갖는 이 작품은 벨칸토 양식의 효시로 평가받습니다. 내용은 하녀 니네타는 아버지가 배신자로 몰려 그 누명을 벗으려고 애쓰는 가운데 까치가 은스푼을 삼켜버려 은스푼을 훔쳤다는 혐의까지 받게 되지만 아버지의 누명도 벗겨지고 은스푼 사건도 잘 해결되어 좋은 결말로 끝나는 줄거리입니다. 딸이 아버지를 구하는 프랑스판 심청전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페라는 오늘날 거의 상연되지 않지만 드럼의 인상적인 연타로 시작되는 서곡은 박동감 넘치는 오프닝과 경쾌하고 극적인 진행으로 인하여 오페라 보다 더 유명하게 되었고 관현악의 명곡으로 자주 연주되고 있습니다.
# 까치의 의미 : 서양에서는 길조라기보다는 머리 좋고 얄미운 새 정도의 의미를 지님.
# 세미세리아 양식 : 진지하고 비극적인 분위기와 희극적인 분위기를 함께 제시함으로써 교훈과 재미를 함께 주는 양식.
# 벨칸토 양식 : 당당하고 대담한 여인이 아니라 고통 받는 청순가련한 여인인 동시에 담대함을 갖춘 인물이 여주인공인 양식.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 254위
1. 해설 : 필유린님의 블로그
2. 추천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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