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안톤 루빈스타인 (Anton Rubinstein, 러시아, 1829.11.28 ~ 1894.11.20)이 1840년대 말경에 작곡한 '멜로디 F장조'입니다. 클래식 음악계에서 루빈스타인 하면 세 사람이 있는데 오늘 곡을 작곡한 안톤 루빈스타인, 그의 동생 니콜라이 루빈스타인, 20세기의 위대한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안톤 루빈스타인은 러시아 음악의 거의 시조새와도 같은 인물입니다. 생전에 '프란츠 리스트'의 유일한 라이벌일 정도로 뛰어난 신동 피아니스트이기도 했습니다. 1862년 러시아 최초의 서양음악교육기관인 '성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을 세워 초대 원장이 되었고, 동생인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을 시켜 모스크바에는 '모스크바 음악원'을 설립하였고, 위대한 러시아의 작곡가인 차이코프스키가 그의 제자이며, 차이코프스키는 이 음악원의 교수가 되기도 합니다. 러시안 5인조가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것도 루빈스타인 이후의 일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안톤 루빈스타인의 곡들은 대부분 잊혀졌고 옛스런 소품의 '멜로디 F장조' 정도만 자주 연주될 뿐입니다. 이 곡은 원래는 피아노를 위한 곡인데 바이올린, 첼로, 관현악 등으로도 편곡되어 널리 사랑받는 곡입니다.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 254위
1. 해설 : 명랑낙타님의 블로그
2. 추천 음반
(1) 피아노:슈라 체르카스키(4:25)
Shura Cherkassky, 1978
(2) 지휘:겐나디 로주데스트벤스키
Gennady Rozhdestvensky
USSR 볼쇼이극장 오케스트라, 1987
David Nadien, 2000
3. 추천 영상
(1) 피아노 : 해리 푈커
(2) 바이올린 : 김정은
(3) 첼로 : 문태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