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오스트리아, 1756.1.27 ~ 1791.12.5)가 (1783년경)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 11번입니다. 이 곡은 3악장의 '터키행진곡'으로 더 잘 알려져있는 곡입니다. 모차르트가 살던 당시 터키풍의 문화가오스트리아를 포함한 유럽 각지에 퍼지게 되었으며, 이런 시대 배경에 따라 이 곡을 작곡했다고 전해집니다. ‘터키 행진곡’이라는 타이틀은 3악장의 리듬이 터키 군악대 리듬과 같다고 후대에 붙여진 별명입니다. 본래 ‘터키 행진곡’이란 이름이 붙은 곡으로는 베토벤의 작품이 있는데 베토벤의 ‘터키 행진곡’은 1811년에 작곡한 극음악 [아테네의 폐허]op.113라는 작품의 4번째 곡인 오케스트라 작품입니다. 이 곡은 소나타지만 특이하게도 소나타 형식으로 씌어진 악장이 없습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 오스트리아, 1860.7.7 ~ 1911.5.18)가 1896년 완성한 교향곡 3번입니다. 말러는 3번 교향곡의 제목을 놓고도 많은 고심을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행복한 삶'이라는 제목으로 곡을 구상하긴 했지만 이것이 맘에 들지 않아 '한 여름 밤의 꿈', '나의 행복한 과학', '행복한 과학', '한 여름 아침의 꿈', '한 여름 낮의 꿈' 등 여러 가지를 생각했으나 셰익스피어나 니체의 표절같은 느낌에 결국 제목 붙이기는 포기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이 교향곡은 일반적인 교향곡과 달리 6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긴 것으로 유명한 말러의 교향곡 중에서도 가장 긴 곡입니다. 4악장에선 알토 독창을, 5악장에선 알토 독창에 어린이합창, 여성합창을 더하여 인간과 천사들이 말하는 것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해냈습니다. 말러가 이 방대한 우주의 교향곡을 완성한지 7년이 지난 1902년 6월 12일, 크레펠트 음악제에서 말러의 교향곡 제3번의 전곡이 그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는데 그날의 리허설 도중 말러는 1악장의 연습을 끝내고 그의 부인 알마에게로 다가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창세기 1장 25절)
오늘의 하루한클은 안토닌 레오폴트 드보르작(Antonín Leopold Dvořák, 체코, 1841.9.8 ~ 1904.5.1)이 1873년 작곡한 '현을 위한 세레나데'입니다.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와 함께 가장 잘 알려진 세레나데이기도 합니다. 1876년 초연 당시에도 상당히 성공적이었다고 합니다. 온전히 현악기로만 이루어진 악단을 위한 세레나데입니다.
# 세레나데 : '늦은'이란 뜻을 지닌 라틴어 '세루스'에서 유래. '저녁 음악'이라는 뜻. 연인의 창가에서 기타나 만돌린 같은 현악기에 맞추어 부르는 사랑 노래를 뜻함.
오늘의 하루한클은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Georg Friedrich Händel, 독일, 1685.2.23 ~ 1759.4.14)이 1711년 완성한 오페라 '리날도(HWV.7)' 中 '날 울게 하소서'입니다. 리날도의 2막 중에 적군의 여왕 아르미다에게 사로잡힌 알미레나가 자유를 염원하며 부르는 아리아인데 원곡은 헨델 본인이 작곡했던 오페라 알미라의 3막에 있던 사라반드 아리아였습니다. 초연은 1711년 2월 24일 영국 런던 헤이마켓 왕립극장에서 이루어졌는데, 극장은 연일 초만원 사태를 빚으며 대단한 성공을 거뒀습니다. 현대와서도 영화 '파리넬리'에서 주인공이 불러서 대 히트를 하여 널리 알려진 곡입니다.
# 이 오페라의 대본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 토르콰토 타소(1544-1595)의 [해방된 예루살렘](1575)의 일화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헨델의 [리날도] 뿐만 아니라 몬테베르디의 [탄크레디와 클로린다의 전투], 글루크, 하이든, 로시니의 [아르미다], 로시니의 [탄크레디] 같은 오페라들이 이 [해방된 예루살렘]의 에피소드들을 근거로 하고 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독일, 1770.12.17 ~ 1827.3.26)이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입니다. 봄이면 거의 필수로 선곡되는 음악으로 비발디의 '사계 중 봄',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 봄의 소리', 그리고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입니다. 특이한 것은 소나타는 3악장인데 이 곡은 4악장입니다. ‘봄’이라는 별명은 베토벤 자신이 붙인 것은 아니지만 곡의 신선하고 선율적인 느낌에 매우 잘 어울리며 별명의 기원은 1악장의 도입 주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베토벤 답지 않게(?) 멜로디가 상대적으로 가볍고 명랑합니다.
# KBS FM 한국인이 살아하는 클래식 : 공동 99위
1. 총 연주시간 : 25분
(1) 1악장[10분]: 알레그로 (빠르게)
(2) 2악장[7분]: 아다지오, 몰토 에스프레시보 (느리게, 매우 풍부한 표정으로)
(3) 3악장[1분]: 스케르초. 아다지오 몰토 (대단히 빠르게)
(4) 4악장[7분]: 론도.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빠르게, 그러나 너무 지나치지 않게)
오늘의 하루한클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오스트리아, 1756.1.27 ~ 1791.12.5)가 1786년 완성한 호른 협주곡 입니다.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은 1번부터 4번까지 4곡이 있습니다. 절친했던 호른 주자 로이트게프를 위해 작곡했다고 합니다. 3번의 2악장이 가장 유명하며, 4번의 1악장은 가장 웅장하여 교향곡에도 비견되는 악장이며, 3악장은 그 리듬이 말을 타고 동물을 쫓는 사냥터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사냥 피날레'라고도 불립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Johann Strauss II, 오스트리아, 1825.10.25 ~ 1899.6.3)가 1882년에 작곡한 '봄의 소리' 왈츠입니다. 독일어 제목은 Frühlingsstimmen, 영어제목은 Voice of Spring입니다. 소프라노 베르타 슈바르츠에게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연주회용왈츠곡으로 본래는 가사가 있는 곡이었으나 연주곡으로 더 많이 연주됩니다. 오늘날에는 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클래식이자 왈츠의 명곡 중 하나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작곡 당시 57세였던 슈트라우스 2세는 자신보다 31살 어린 아델레 도이치(AdeleDeutsch)와 만나 열애 중이었으며 곡 속에는 자연스럽게 행복한 그의 심경이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봄만 되면 들려오는 이 왈츠를 함께 관현악과 소프라노 두 버전을 비교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Dmitri Shostakovich, 러시아, 1906.9.25 ~ 1975.8.9)가 1937년 작곡한 교향곡 5번입니다.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중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입니다.쇼스타코비치는 ‘당국의 정당한 비판에 대한 소비에트 예술가의 창조적 답변’이라는 명분으로 1937년 이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초연 때 청중들은 광란에 가까울 정도로 기립 박수를 쳤는데, 기립박수가 무려 40분 동안이나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4악장이 유명한데 그 긴장감과 박진감 등 모든 것을 발려 버릴 듯한 느낌을 같이 느껴 보시지 않겠습니까? 군사정권 시절 '혁명'이라는 부제가 달려서 은밀하게 운동권 학생들 사이에서 필청음악으로 여겨졌다던 곡이기도 합니다.
#쇼스타코비치 자신도 작품의 발표에 즈음하여 작곡 의도를 다음과 같이 밝히기도 했다."이 교향곡의 주제는 인간성(인격)의 확립이다. 이 작품은 시종 서정적인 분위기로 일관하며, 나는 그 중심에 서서 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체험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피날레에서는 이제까지 등장한 모든 악장의 비극적 긴박함을 해결하고 밝은 인생관과 삶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유도했다.”
# KBS FM 한국인이 살아하는 클래식 : 공동92위
1. 총 연주시간 : 45분 (1) 1악장[18분]: 모데라토 - 알레그로 논 트로포 (보통 빠르기로 - 빠르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어린 시절의 회상] (2) 2악장[5분]: 알레그레토 (조금 빠르게) [돌아갈 수 없는 과거에의 야유 섞인 미소]
(3) 3악장[16분]: 라르고 (아주 느리게) [고뇌의 눈물] (4) 4악장[11분]: 알레그로 논 트로포 (빠르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모든 의문에 대한 회답]
오늘의 하루한클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독일, 1770.12.17 ~ 1827.3.26)이 1806년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4번입니다. 1809년 5월호 "알게마이 네 무지칼리셰 차이퉁"(19 세기에 간행된 독일의 음악 전문지)에 실린 평론에는 "이 협주곡은 지금까지의 베토벤 협주곡 중에서 가장 훌륭하고, 독창적ㆍ예술적이면서 복잡한 베토벤 협주곡"이라고 적혀 있으나 이 작품은 첫 공연 후펠릭스 멘델스존에 의해 부활한 1836년까지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오늘날 이 작품은 널리 공연되고 녹음되며, 피아노 협주곡 문헌의 중심 작품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독일, 1685.3.21 ~ 1750.7.28)가 1718년 작곡한 두대 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입니다. 바로크 협주곡에서 독주자는 결코 스타가 아니며 그는 오케스트라와 경쟁하고 협력하는 대등한 파트너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독주자의 기교보다는 대조의 묘를 살린 바흐 협주곡의 개성을 보여줍니다.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인데 그 중 2악장 라르고 마 논 탄토는 천상의 멜로디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영화 '작은 신의 아이들 ( Children Of A Lesser God)'에 삽입되어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에 분석을 가하는 것은 쓸모없는 일이다. 누구도 그 아름다움을 말로써 충분히 표현할 수 없다.” - 앨버트 슈바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