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에드워드 엘가(Edward Elgar, 영국, 1857.6.2 ~ 1934.2.23)가 1888년에 작곡한 '사랑의 인사'입니다. 엘가라는 이름이 좀 낯설수 있는데 이 곡도 들어보시면 "아 이게 그거야~?"하실 정도로 아주 사랑스럽고 귀에 익은 멜로디입니다. 여러 가요나 팝송 등에서도 많이 차용(샘플링)하는 곡입니다. 영국 작곡가인데 곡명이 프랑스어로 되어 있어 좀 의아했었는데, 처음 출판할 때는 약혼녀인 앨리스가 독일어에 유창하여 그녀를 위해 독일어(Liebesgruss)로 했었는데, 별로 반응이 좋지 않자 출판사에서 불어(Salut d'amour)로 바꾸어 출판했더니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하는 일화가 있습니다. 엘가가 캐로라인 앨리스 로버츠와의 약혼 기념으로 준 곡으로 처음에는 바이올린과 피아노곡으로 작곡되었지만 이듬해에 관현악곡으로 편곡하여 널리 알려졌다고 합니다. 오늘 하루는 이 음악으로 사랑을 전해보시는 것을 어떨까요?
오늘의 하루한클은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 (Franz Peter Schubert, 오스트리아, 1797.1.31 ~ 1828.11.19)가 1819년에 작곡한 피아노 5중주 '송어'입니다. 송어는 트윈폴리오가 '숭어'라는 노래를 발표하여 '숭어'로 잘못 알려져왔었습니다. 슈베르트의 '송어'라고 하면, 가곡이 있고 피아노 5중주곡이 있는데 오늘의 피아노 5중주곡은 4악장의 주제가 가곡 송어의 변주로 되어 있어서 '송어'라는 부제가 붙었습니다. 크라운베이커리의 광고음악으로 쓰이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가곡은 송어가 유쾌하고 명랑하게 뛰노는 광경을 그렸다. 가곡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거울같이 맑은 시내에 송어가 화살처럼 헤엄치며 놀고 있다. 작중 화자는 이리저리 헤엄치는 송어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그때 한 어부가 송어를 잡기 위해 낚시를 드리운다. 그러나 물이 너무 맑아서 송어가 잡히지 않는다. 결국 어부는 물을 흐려놓은 후에 송어를 잡았고, 작중 화자는 어부의 속임수에 걸려든 송어를 당황스런 마음으로 바라보았다는 것이다.간혹 ‘송어’를 ‘숭어’라고 우기는 사람들도 적잖이 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숭어’는 틀리고 ‘송어’가 맞다. 그 이유는 바로 ‘맑은 시내에’라는 대목에 있다. 송어가 민물고기이고 숭어는 바닷고기이기 때문이다. 이 피아노 5중주에 ‘송어’라는 제목이 붙은 이유는 가곡 [송어]의 선율을 주제로 한 변주곡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독일, 1770.12.17 ~ 1827.3.26)이 1802년에 작곡한 의 피아노 소나타 17번 '템페스트'입니다.셰익스피어의 희곡템페스트와 관련이 있다고 해서 ''템페스트(Der Sturm)"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이 별명은 베토벤 본인이 붙인 것이 아니라 베토벤의 사후 그의 비서였던 안톤 쉰들러가 전해준 일화에 의한 것이라고 하는데, 언젠가 베토벤에게 이 작품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찬사를 보내면서 "이 소나타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힌트를 주세요." 라고 말했더니, 베토벤은 이에 대해 "셰익스피어의템페스트를 읽어보게나." 라고 답했다고 합니다.17번 소나타의 경우 강렬하면서도 비애감이 넘치는 3악장 덕분에 대중적으로도 상당히 유명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독일, 1685.3.21 ~ 1750.7.28)가 1721년에 완성한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입니다. 이 협주곡은 총 6곡이 있고, 1번만 4악장이며 나머지는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흐가 남긴 협주곡 중 최고, 최대의 걸작이라고 평합니다. 브란덴부르크-슈베트의 공작이었던 크리스티안 루트비히에게 헌정되었고 그래서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이라 불립니다. 보이저 탐사선에서 인류의 음악 중 하나로 2번 1악장이 실렸다고 합니다. 1번부터 6번까지 들어보시면 비슷비슷해서 몇번의 무슨 악장인지 정말 헛갈립니다. 제가 개발한 앱 "클래식 퀴즈 하루한클"로 퀴즈를 해보시면 제 말에 절대 공감하실 것입니다. 너무 익숙하고 친숙한 멜로디들이 편안한 마음과 분위기를 만들어 드릴 것입니다. 이 기회에 1번 부터 6번까지 한 악장씩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합주협주곡’ : 바로크 시대의 여러 협주곡들 가운데 한 가지 형태로, 독주자가 여러 명 등장하기 때문에 오늘날의 음악회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협주곡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흔히 협주곡은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하는 기악곡’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이런 정의는 주로 고전주의 시대 이후의 음악에 주로 통용되며 그 이전의 음악, 즉 바로크 시대의 음악에 있어서는 협주곡의 종류만도 ‘관현악 협주곡’(orchestralconcerto), ‘합주 협주곡’(concertogrosso), 독주 협주곡(soloconcerto) 등 다양하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클로드 드뷔시(Claude Debussy, 프랑스, 1862.8.22 ~ 1918.3.25)가 1890년 작곡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中 ‘달빛(Clairdelune)’입니다. 달빛 하면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가 떠오릅니다. 작곡가의 이름은 낯설어도 곡을 들어보면 들어보셨다는 느낌이 바로 드실겁니다. 이곡은 보통 드뷔시의 달빛이라고 부릅니다. 관현악이나 현대 전자음악으로 편곡한 것이 더 귀에 익숙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곡이기도 합니다. 각종 편곡 음악도 비교해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느낌이 색다르고 재미있습니다. 각종 매체에서도 많이 다루는 곡이기도 합니다.
#드뷔시의 작품번호 L : 프랑스의 음악학자이자 드뷔시 연구가인 프랑스와 루쉬르(Francois Lesure)의 약자이다.
1. 하루한클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곡(2015년 KBS FM 리퀘스트 결과)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2. 자주 들어서 곡명이 궁금했던 것 또는 제목은 들어봤는데 멜로디가 궁금한 클래식 곡들을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존윌리암스의 스타워즈에 나오는 황제행진곡이라든가 올림픽 팡파레 등의 곡들까지도 등외로 추가로 추가했습니다. 3. 하루한클은 감상을 해야 하루에 한곡씩 감상할 수 있는 목록이 추가됩니다. 4. 10곡 이상 감상하면 퀴즈나 배틀을 할 수 있으며, 퀴즈를 마치거나 배틀에서 승리하면 감상목록을 추가할 수 있는 보너스1점을 얻습니다. 5. 감상, 퀴즈, 배틀을 통하여 하루에 최대 3곡의 감상목록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6. 하루한클은 클래식을 무엇을 어디서부터 들어야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편리하게 하루에 클래식 한 곡을 꾸준히 듣는 습관을 갖게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였습니다. 7. 하루한클을 통하여 클래식도 감상하시고 상식도 넓히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 러시아, 1840.5.7 ~ 1893.11.6)가 1888년에 작곡한 교향곡 5번입니다. 워낙 교향곡 6번이 유명하여 나머지 교향곡은 어지간하면 잘 모를 수 있습니다만 5번도 꽤 인지도가 있는 곡입니다. 특히나 독소전쟁 기간 중 1941년에 포성이 울려퍼지는 가운데에서도 레닌그라드 방송 관현악단이 시내의 필하모닉 홀에서 개최하여 끝까지 연주를 마쳤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그 후 소련에서는 대독의 상징으로 이 곡을 자주 연주했다고 합니다. 행운유수님은 이 곡을 차가운 겨울에 어울리며, 살다가 일이 뒤틀리고 스트레스가 심할 때, 그걸 풀어주는 음악이라고 평합니다. 가수 민해경의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의 첫 소절이 이 교향곡의 첫 소절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2악장의 서정적인 멜로디, 3악장의 왈츠도 아주 아름다운 멜로디입니다. 잘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 KBS1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 39위
1. 총 연주시간 : 약 46분
-1악장[14분]: 안단테 - 알레그로 콘 아니마 (활기차게 영혼을 담아서)
-2악장[12분]: 안단테 칸타빌레, 콘 알쿠나 리첸차 (안단테로 노래하듯이, 다소 자유롭게)
오늘의 하루한클은 얀 시벨리우스(Jean Sibelius, 핀란드, 1865.12.8 ~ 1957.9.20)가 1905년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입니다. 시벨리우스 하면 '핀란디아'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작곡가인데 이 바이올린 협주곡이 더 인기가 있네요. 5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평가되며 자주 연주되는 곡입니다. 음악적으로 가장 빼어나다는 평을 듣는 것은 1악장입니다. 오늘은 이 낭만적인 선율에 푹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본명은 Johan Julius Christian Sibelius. Jean은 프랑스어로 Johan와 같은 의미이며 예명으로 사용한 이름이다. 친척 중에 Johan이라는 이름을 쓰는 사람이 있어서 (...) 어렸을 때부터 장이라고 불렸다고... 그가 모국어로 사용한 스웨덴어나 핀란드어식으로 읽으면 얀 시벨리우스가 되지만 Jean은 프랑스어식 이름이므로 보통은 프랑스어식 발음법을 따라 '장'이라고도 읽는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 (Franz Peter Schubert, 오스트리아, 1797.1.31 ~ 1828.11.19)가 1822년 작곡한 미완성 교향곡입니다. 음악사에서 미완성된 곡이 상당히 많다고 하는데 미완성이라고 하면 이 곡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이러니컬한 것은 미완성이되 그 자체로도 미완성이 아닌 걸작으로 칭송 받는 곡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1악장의 시작되는 부분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어 유명합니다. 특히 개구장이 스머프의 가가멜의 주제곡으로 익숙합니다.
#슈베르트의 작품목록 번호는 오토에리히 도이치의 약자(D)를 사용합니다. 총998개. 일반적인 작품번호(Op.)도 병행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중 가곡이 630곡이라 하나 가히 가곡의 왕이라 불릴만합니다.#
오늘의 하루한클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Dmitri Shostakovich, 러시아, 1906.9.25 ~ 1975.8.9)의 재즈 모음곡 중 왈츠2번입니다. 그냥 이렇게 곡을 소개하면 작곡가나 곡명이 좀 낯설 수는 있는데 들어보시면 아~ 하고 아주 친숙한 왈츠 멜로디로 다가오는 곡입니다. 영화에도 많이 삽입되어 더욱 친근한 곡이기도 합니다. 저절로 입과 몸이 반응하게 되는 느낌과 기분을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쇼스타코비치 - 왈츠 / Shostakovich - Waltz
쇼스타코비치의 왈츠가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왈츠 그 자체의 선율'이겠지만, 감수성이 풍부하면서도 비엔나 왈츠와는 차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의 왈츠는 재즈모음곡에 포함되어 있는데, '쇼스타코비치 재즈모음곡 1'에 포함되어 있는 'Waltz l' 그리고 재즈모음곡 2번에 수록되있는 'Lyric Waltz(서정적인 왈츠)'와 Waltz l(재즈모음곡 1의 왈츠와는 다른 곡) 그리고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세컨드 왈츠'가 있다. 이 가운데 '서정적인 왈츠'는 쇼스타코비치 특유의 비장함이나 우울함이 짙게 깔려있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우울함을 특유의 비꼬는 유머감각으로 색칠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진지하고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출처:blog.naver.com/plenteous/2221667753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