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샤를-카미유 생상스(Charles-Camille Saint-Saëns, 프랑스, 1835.10.9 ~ 1921.12.16)가 1874년 작곡한 '죽음의 무도'입니다. '죽음의 무도(Totentanz,S.525)라는 제목으로 이미 30여년 앞서 리스트가 작곡하기도 했습니다. 생상스의 곡은 카잘리스의 시에 의한 서정적인 곡으로 원무곡의 선율을 중심으로 한밤중 묘지에서 죽은 자들의 무도회를 묘사하고 있는데, 새벽을 알리는 닭의 울음소리로 산산이 흩어져가는 해골들이 깊은 밤 시간동안 벌이는 광란의 춤을 유머스러하면서도 그로테스크한 터치로 그려낸 수작입니다. 실로폰 선율은 몇년 뒤 작곡한 '동물의 사육제'의 제12곡인 '화석'에서 인용되기도 했습니다.
# 교향시(symphonic poem 또는 tone poem) : 단악장의 교향악 악곡으로 음악외적인 이야기나 묘사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소재는 시, 소설이나 이야기, 회화 등 다양.
# 죽음의 무도 : 중세 말기에 유행한, 죽음의 보편성에 대한 알레고리를 묘사하는 미술의 장르.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 254위
1. 해설 : 필유린님의 블로그
2. 추천 음반
(1) 지휘:다니엘 바렌보임(6:48)
Daniel Barenbo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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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휘:샤를 뒤투아(7:03)
Charles Dutoit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3) 지휘:유진 오르먼디(7:42)
Eugene Ormandy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1971
3. 추천 영상
(1) 장-프랑수아 지젤, 프랑스 라디오 오케스트라(7:23)
(2) 프랑수아 자비에르 로스, 쾰른 귀르첸 오케스트라(8:20)
(3) 8인의 피아니스트(7:35)
4. 관련 엔터테인먼트 정보
- 1980년 미국의 PBS 방송 할로윈 영상
- 김연아 : 2008-2009년 시즌 쇼트트랙 배경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