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Henryk Wieniawski, 폴란드, 1835.7.10 ~ 1880.3.31)가 1860년((45세) 작곡한 '전설'입니다.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 솔로, 피아노 반주와 바이올린 솔로 두 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연주하기에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고 하지만 풍부한 멜로디와 바이올린만이 낼 수 있는 서정적인 선율과 우울한 정서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이 사랑받는 곡입니다. 이 곡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입니다. 1859년 친구에게 '이사벨라 햄프턴'을 소개 받은 비에니아프스키는 그녀와 곧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허락받고자 그녀의 부모님을 찾아갔으나 경제적으로 안정된 사람을 만나길 바랜 부모님은 거절합니다. 이에 슬퍼하며 '전설'이라는 곡을 썼는데 오케스트라에 솔로 바이올린을 더한 이 곡은 전설로 전해지는 서사시를 읊는 듯 비장함과 신비로움을 자아냈습니다. 근느 이사벨라의 부모에게 초대장을 보냈고 연주회날 절박한 심정으로 '전설'을 연주했는데 그녀의 부모가 찾아와 결혼을 승낙했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만이 자네가 오늘 밤 우리에게 들려준 기막힌 곡으로 표현될 것이네"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 254위
1. 해설 : 필유린님의 블로그
2. 추천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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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Oistrakh, 1952
Itzhak Perlman
지휘:로렌스 포스터
Lawrence Foster
애비 로드 앙상블, 2015
(3) 바이올린:김봄소리(7:4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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