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요제프 안톤 브루크너(Joseph Anton Bruckner, 오스트리아, 1824.9.4 ~ 1896.10.11)가 1890년 완성한 '교향곡 8번'입니다. 브루크너가 마지막으로 완성한 교향곡 8번은 영웅적인 서사와 강한 민족주의적 암시들로 가득 채워진 작품으로 4악장이 정말 인상적인데 브루크너 교향곡 중 가장 훌륭한 피날레로 꼽히는 곡입니다. 브루크너의 교향곡은 총 11곡인데 완성된 8개와 미완성인 9번, 습작 교향곡 2곡(0번과 00번)이 있습니다. 이 곡은 1885년에 완성했지만 당시 브루크너가 예술적 아버지라 여겼던 지휘자 헤르만 레비가 악보를 받자마자 좋아하지 않는다며 악보를 되돌려 주자 크게 실망했다고 합니다. 친구와 제자의 충고를 받아들여 1890년에 개정하여 초연이 성곡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후에 로베르트 하스가 1890년 버전 중 브루크너가 작곡한 부분만을 참고로 새로운 에디션을 만들었고 이것을 하스 버전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하스버전은 하스 개인의 입김이 너무 강하게 들어갔고 정치적인 목적으로 개정하였다하여 1955년 노바크가 새로운 에디션을 완성했고 오늘날 연주되는 곡은 대부분 이 노바크 에디션입니다.
# 브루크너 작품번호 WAB : Wekverzeichnis Anton Bruckner의 약자. 정리한 사람은 그라스버거.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 254위
1. 총 연주시간 : 1시간 22분
(1) 1악장[17분]: 알레그로 모데라토 (보통 빠르기로)
(2) 2악장[15분]: 알레그로 모데라토 (보통 빠르기로)
(3) 3악장[26분]: 아다지오. 파이어리히 랑잠. 도흐 니히트 슐레펜트 (평화롭고 느리지만 처지지는 않게)
(4) 4악장[24분]: 파이어리히, 니히트 슈넬(평화롭게, 빠르지 않게)
2. 해설 : 필유린님의 블로그
3. 추천 음반
(1) 지휘: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Herbert von Karajan
빈 필하모니커, 1976, DG, (하스 버전)
1악장(16:56) 2악장(15:07)
3악장(26:06) 4악장(24:06)
(2) 지휘:피에르 불레즈
Pierre Boulez
빈 필하모니커, 1999, DG
1악장(15:10) 2악장(13:44)
3악장(24:57) 4악장(22:25)
(3) 지휘:클라우스 텐슈테트
Klaus Tennstedt
런던 필하모닉, 1983
1악장(14:19) 2악장(17:08)
3악장(26:05) 4악장(21:03)
4. 추천 영상
(1) 세르쥬 첼리비다케, 뮌헨 필하모닉(1:42:20)
(2) 다니엘 바렌보임, 슈타츠카펠레 베를린(1:24:42)
(3) 귄터 반트, NDR 엘프 필하모닉(1:3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