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 (Franz Peter Schubert, 오스트리아, 1797.1.31 ~ 1828.11.19)가 1828년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 21번입니다. 우선 이 곡의 스케일은 교향곡을 연상시킬 만큼이나 웅대합니다. 이 곡은 피아노가 가진 테크닉으로 대단히 어려운 난곡(難曲)이며, 음향에 있어서도 변화무쌍한 업 앤 다운 범위를 소화해야 하니 연주자들에겐 쉬운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슈베르트의 필생의 동반자라고 말할 수 있는 방랑자의 드라마가 가장 짙게 깔려 있는 작품으로서 가히 슈베르트의 마지막 여행기라고 말할 수 있는데, 결국 이 작품을 완성하고 두 달이 지난 뒤 슈베르트는 삶의 여행을 마치고 죽음으로의 새로운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베토벤식이 아닌 슈베르트적 피아노 곡이라는 독특한 경지의 금자탑을 쌓은 것이라 할 수 있는 슈베르트 최고의 대작으로 평가되는 곡입니다. 출판 당시에는 출판업자들에 의해 푸대접을 받았었다고 합니다. 슈베르트의 소나타형식은 고전주의의 소나타 형식을 따랐지만, 표현에 있어서는 자신의 감정과 상상력을 마음껏 토해내는 낭만주의의 특징이 잘 조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 슈베르트의 작품번호 D : 오스트리아의 음악문헌학자인 오토 에리히 도이치의 이름을 딴 것. 998곡을 연대기적으로 정리해 번호를 매김. ‘도이치 번호’라고 읽는다.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149위
1. 총 연주시간 : 45분
(1) 1악장[24분]: 몰토 모데라토 (보통 빠르기로)
(2) 2악장[9분]: 안단테 소스테누토 (음을 유지하면서 느리게)
(3) 3악장[5분]: 스케르초. 알레그로 비바체 콘 델리카테짜 (빠르고 생기있으면서 섬세하게)
(4) 4악장[8분]: 알레그로 마 논 트레포 (빠르지만 지나치지 않게)
2. 해설 :
(1) 네이버의 명곡 명연주
(2) 행운유수님의 해설
3, 추천 음반
(1) 피아노:빌헬름 켐프
Wilhelm Kempff, DG, 1967
(2) 피아노: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
Sviatoslav Richter, 1973
(3) 피아노:알프레드 브렌델
Alfred Brendel, 1989
4. 추천 영상
(1) 안드라스 쉬프
(2) 파울 바두라스코다
(3) 알프레드 브렌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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