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토마소 조반니 알비노니(Tomaso Giovanni Albinoni, 이탈리아, 1671.6.8 ~ 1751.1.17)의 '아다지오'입니다. 아다지오(Adagio)라는 말은 음악적 용어로 매우 느리게라는 뜻인데 매우 느리고 장중하게 연주되어 너무 무겁고 애절한 느낌을 받게 해줘서 세상의 모든 슬픔을 담고 있는 음악 같기도 합니다. 이 곡은 사실은 알비노니의 작품이 아니고 알비노니를 연구하는 레모 지아조토(알비노니의 작품 목록을 만듦)라는 음악학자가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에 드레스덴의 도서관의 잔해에서 훼손된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알비노니의 악보를 발견하고 이 악보에 적힌 선율을 바탕으로 곡을 1958년에 발표한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이 곡을 '알비노니 주제의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G단조'라는 이름으로 발표하였는데 그 원본 악보를 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학계는 비록 알비노니의 필사본 일부가 지아조토에게 영감을 주었더라도, <아다지오>는 지아조토 본인의 곡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라고 합니다. 이탈리아의 지휘자인 이노 사비니 (1904-1995)는 <아다지오>를 오케스트라에서도 연주할 수 있도록 편곡하였고, 그는 편곡된 작품을 1967년도 잔섹 필아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에서 지휘하였으며 이 작품은 대중적으로도 유명해져서, 갈리폴리와 같은 곡의 배경 음악으로도 사용되었으며,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삽입 곡이나 광고 음악으로도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 149위
1. 해설 : 위키백과
2. 추천 음반
(1) 지휘: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1:48)
Herbert von Karajan
베를린 필하모니커, DG, 1984
(2) 첼로 : 앙드레 나바라(Andre Navarra)(9:57)
(3) 플루트 : 제임스 골웨이(James Galway)(5:32)
(4) 팬파이프 : 게오르그 잠피르(Gheorghe Zamfir)(4:30)
(5) 오르간 : 자버 바르누스(Xaver Varnus)(10:21)
(6) 트럼펫 : 모리스 앙드레(Maurice Andre)(6:32)
(7) 기타 : 베른트 스테이들(Bernd Steidl)(4:19)
3. 관련 엔터테인먼트 정보
- 영화 : 맨체스터 바이 더 씨 中 리의 테마곡(경찰서 장면)
- 나나무스꾸리
- 도어즈
- 폴모리아
- 라라 파비앙
- 시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