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독일, 1770.12.17 ~ 1827.3.26)이 1810년 완성한 '피아노 소나타 26번 고별'입니다. 이 곡은 그의 후원자 루돌프 대공이 빈을 떠난 것을 계기로 작곡했습니다. '고별'이라는 이름은 1악장에서 따왔고, 2악장은 '부재', 3악장은 '귀환'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베토벤이 붙인 독일어 제목은 '레베볼(Lebewohl)'이 아닌 프랑스 이름 (아듀;Les Adieux)만을 붙여 출판하자 화가 났다고 합니다. 레레볼은 특정한 사람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아 보내는 인사라면, 아듀는 아무에게나 하는 인사정도였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루돌프 대공이 빈에 돌아온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3악장을 '재회'라고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이 곡은 매우 화려한 피아노 기교를 담고 있으며 냉정할 정도로 투명하고 섬세하며 대화풍이 유난히 많아서 마치 연인끼리 사랑의 속삭임을 건네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고 평합니다.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 254위
1. 총 연주시간 : 18분
(1) 1악장[7분]: 고별. 아다지오-알레그로(매우 느리게-빠르게)
(2) 2악장[4분]: 부재. 안단테 에스프레시보 (느리게 풍부한 감정으로)
(3) 3악장[7분]: 귀환. 비바치씨마멘테(매우 빠르고 강렬하게)
2. 해설 : 필유린님의 블로그
3. 추천 음반
(1) 피아노:빌헬름 켐프
Wilhelm Kempff, 1965
(2) 피아노:에밀 길렐스(Emil Gilels)
(3) 피아노:마우리치오 폴리니
Maurizio Pollini, 1989
1악장(7:12) 2악장(3:20) 3악장(5:33)
4. 추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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