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독일, 1770.12.17 ~ 1827.3.26)이 1806년 작곡한 '현악 4중주 7번 라주모프스키'입니다. 작품 59의 1, 2, 3번을 통칭 러시아 4중주곡이라고 부릅니다. 이 곡은 빈 주재 러시아 대사였던 음악애호가 라주모프스키 백작에게 헌정되었습니다. 백작은 새로 건축한 궁전의 완공을 앞두고 베토벤에게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새 궁전과 잘 어울리는 현악 4중주를 의뢰했습니다. 완성된 악보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 지나치게 길고 복잡하고 분위기도 무거웠기 때문이었지만 베토벤은 자신의 작품에 확신이 있었으니 이곡 을 포함한 세곡의 4중주는 베토벤의 독자적인 양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입니다. 이 곡을 작곡하던 중 악보 한 쪽에 적어 놓기를 '더 이상 귀먹음을 비밀로 하지 말라. 나의 예술에서도 역시...' 자신의 치부를 받아들이고 사람들 앞에서 당당해지기 원했던 베토벤이 내면의 귀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것입니다.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254위
1. 총 연주 : 37분
(1) 1악장[10분]: 알레그로 (빠르게)
(2) 2악장[8분]: 알레그레토 비바체 에 셈프레 스케르찬도 (조금 빠르고 경쾌하게 그리고 항상 명랑하게)
(3) 3악장[12분]: 아다지오 몰토 에 마에스토 (매우 느리게 그리고 장엄하게)
(4) 4악장[7분]: 테메 루세. 알레그로 (러시아 테마. 빠르게)
2. 해설 : 필유린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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