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독일, 1770.12.17 ~ 1827.3.26)이 1821년 완성한 '피아노 소나타 31번'입니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는 총 32곡인데 그중 30, 31, 32 세 곡이 후기 피아노 소나타로 불리는데 만년에 만들어진 걸작품입니다. 연주기법에서도 낭만주의의 태동을 예고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례적으로 이 곡은 누구에게도 헌정되지 않았습니다. 이 소나타의 착상은 1820년의 행복하고 평화로운 여름날에 얻었다고 합니다. 3악장은 특히 베토벤 말년의 심오한 음악세계를 잘 보여주는 악장이라고 합니다. 피아니스트 빌헬름 켐프는 '이 곡은 베토벤의 가장 은밀한 고백'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운명 앞에 강한 투쟁심을 보였던 중기와는 달리 한층 성숙되고 인생을 달관한 득한 태도를 보여준다는 평입니다.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 254위
1. 총 연주시간 : 19분
(1) 1악장[7분]: 모데라토 칸타빌레 몰토 에스프레시보 (보통 빠르기로 노래하듯이 풍부한 감정을 가지고)
(2) 2악장[2분]: 알레그로 몰토 (매우 빠르게)
(3) 3악장[10분]: 탄식의 노래. 아다지오 마 논 트로포. 푸가,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느리지만 지나치지 않게, 빠르지만 지나치지 않게)
2. 해설 : 필유린님의 블로그
3. 추천 음반
(1) 피아노:빌헬름 켐프
Wilhelm Kempff, 1964
(2) 피아노:에밀 길렐스
Emil Gilels, 1986
1악장(7:30) 2악장(2:20) 3악장(12:15)
(3) 피아노:마우리치오 폴리니
Maurizio Pollini
1악장(6:03) 2악장(1:57) 3악장(9:46)
4. 추천 영상
(1) 조성진(2011)
(2) 백건우
(3) 다니엘 바렌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