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 독일, 1833.5.7 ~ 1897.4.3)가 1887년(54세) 작곡한 '더블 협주곡'입니다. 원래 곡명은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인데 보통 '더블협주곡'이라고 칭합니다만 이것은 작곡가 본인이 한 번도 언급한 적 없는 제목이며 출판에서도 제목이나 부제에 이런 제목이 사용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브람스 최후의 관현악 작품으로 처음에는 교향곡 5번으로 구상하였으나 도중에 협주곡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브람스와 요아힘은 단순한 작곡가와 연주자와의 관계만은 아니었는데 브람스가 요아힘의 아내 아마리에게 보낸 편지로 브람스와 요아힘 사이에 불화가 생겨서 이를 화해하고자 이 곡에 대한 의견을 요아힘에게 구했고,이 곡에 대한 요아힘의 의견을 브람스가 들어줌으로써 다시 화해가 되었는데, 클라라 슈만은 이런 연유로 이 곡을 '화해의 협주곡'이라 불렀습니다. 특히 2악장은 마치 한가로운 전원에서 선선하게 부는 초저녁의 미풍을 연상하게 하는데 아름다운 바이올린의 선율과 첼로의 피치카토가 조화를 이루는 부분에서는 '아! 바로 이게 브람스야!'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된다고 합니다.
1. 총 연주시간 : 34분
(1) 1악장[17분]: 알레그로 (빠르게)
(2) 2악장[8분]: 안단테 (느리게)
(3) 3악장[9분]: 비바체 논 트로포 (지나치지 않게 빠르게)
2. 해설 : 필유린님의 블로그
3. 추천 음반
(1) 바이올린:다비드 오이스트라흐
David Oistrakh
첼로: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Mstislav Rostropovich
지휘:조지 셀(George Szell)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1970
1악장(17:02) 2악장(7:55) 3악장(8:55)
(2) 바이올린:기돈 크레머
Gidon Kremer
첼로:미샤 마이스키
Mischa Maisky
지휘:레너드 번스타인
Leonard Bernstein
빈 필하모니커, 1983
1악장(18:06) 2악장(8:24) 3악장(8:54)
(3) 바이올린:헨릭 쉐링
Henryk Szeryng
첼로:야노스 슈타커
János Starker
지휘:베르나르트 하이팅크
Bernard Haitink
암스텔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 1971
1악장(17:06) 2악장(7:35) 3악장(8:57)
4. 추천 영상
(1)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키릴 콘드라신(34:25)
(2) 안네조피 무터, 막시밀리안 호르눙, 마리스 얀손스(37:59)
(3) 율리아 피셔, 다니엘 뮐러 쇼트, 알란 길버트(3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