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 러시아, 1840.5.7 ~ 1893.11.6)가 1880년 작곡한 '이탈리아 기상곡'입니다. 결혼에 실패한 후 마음의 상처를 씻기 위해 이탈리아로 여행 중에 이탈리아의 인상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어 1880년 로마에서 작품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차이코프스키의 대부분 곡이 어둡고 비애감이 넘치는 반면 이 곡은 매우 밝고 유쾌한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수집하게 된 이탈리아의 민속 선율에 러시아적인 정서를 투영시켜 곡을 완성하였습니다. 트럼펫 팡파레로 시작하는 1부는 이탈리아에 머무는 호텔에 인접한 이탈리아 기병대 막사에서 매일 울리는 팡파르의 선율을 사용한 것입니다. 2부에서는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의 반주에 맞춰 플루트와 제1바이올린이 경쾌한 선율을 연주합니다. 3부에서 이탈리아 나폴리 지방의 춤곡인 타란텔라 선율이 연주됩니다. 제4부에서는 관현악이 힘찬 제1부의 주제를 재현하고 러시아적 우수가 깃든 선율을 들려준 후 5부로 넘어가 유쾌한 타란텔라 선율이 분위기를 고조시키면서 모든 타악기가 등장해 변화무쌍한 리듬의 향연을 펼친 뒤 강렬한 화음으로 곡이 끝납니다.
# 기상곡(奇想曲 : Capriccio, Caprice) : 변덕스럽고 즐거운 곡이라는 의미이며 형식은 극히 자유롭다.
1. 해성 : 필유린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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