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조아키노 로시니(Gioachino Rossini, 이탈리아, 1792.2.29 ~ 1868.11.13)가 1816년 완성한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에 나오는 피가로의 유명한 아리아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Largo al factotum)'입니다. '나는 이 거리의 제일가는 이발사' 또는 '나는 이 거리의 만능 일꾼' 등으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세비야의 이발사에 관한 내용은 <하루한클150번>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드리드에서 우연히 마음에 꼭 드는 처녀를 본 젊은 알마비바 백작은 그녀를 사귀려고 세비야까지 따라옵니다. 처녀의 이름은 로지나(Rosina). 하지만 처녀의 젊음과 재산 양쪽에 다 욕심을 내며 그녀와 결혼하려는 바르톨로라는 나이 든 의사가 후견인으로 버티고 있어 어떤 남자도 그녀를 만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매일 아침 로지나의 창문 아래서 사랑의 노래를 부르던 백작은 운 좋게도 한때 자신의 하인이었던 피가로를 우연히 만나는데 현재 자영업자 이발사로 일하는 피가로는 자신이 이 세비야에서 얼마나 인기있는 인물인가를 들려주는 아리아입니다. 이 아리아가 유명한 이유는 '피가로..피가로..피가로피가로..' 때문인데 애니나 영화 여기저기서 많이 차용해서 유명합니다.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 149위
<아리아의 가사입니다>
Largo al factotum della citta.
나는 이 거리의 만능일꾼. 모두 길을 비키시오.
Presto a bottega che l'alba e gia.
날이 밝았으니 서둘러 일하러 가야하오.
Ah, che bel vivere, che bel piacere
아, 즐거움이 넘치고 기쁨이 가득한 나의 생활이여
per un barbiere di qualita!
나는야 유능한 이발사.
Ah, bravo Figaro!
아, 만세 피가로!
Bravo, bravissimo!
만세, 만만세!
Fortunatissimo per verita!
나는 정말 가장 행복한 사나이!
Pronto a far tutto,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되어 있지,
la notte e il giorno
밤이나 낮이나
sempre d'intorno in giro sta.
언제나 주위에서 바쁘지.
Miglior cuccagna per un barbiere,
이발사에게, 더 나은 기쁨은
vita piu nobile, no, non si da.
보다 더 고상한 삶은 있을 수 없어.
Rasori e pettini
면도칼들과 빗들
lancette e forbici,
(수술용) 작은 칼들과 가위들,
al mio comando
내 마음대로 사용하기 위해
tutto qui sta.
모든 것들이 여기에 있지.
V'e la risorsa,
수단(편법)이 있지,
poi, de mestiere
그리고, 직업상
colla donnetta... col cavaliere...
여자와… 기사(신사)와
Tutti mi chiedono, tutti mi vogliono,
모든 이들이 나에게 요청하지, 모든 이들이 나를 원하지,
donne, ragazzi, vecchi, fanciulle:
여자들, 젊은이들, 늙은이들, 아가씨들:
Qua la parruca... Presto la barba...
가발들… 빠른 면도…
Qua la sanguigna...
흡혈기(피를 빼는 도구)…
Presto il biglietto...
신속하게 짧은 편지는…
Qua la parruca, presto la barba,
가발, 곧바로 면도,
Presto il biglietto, ehi!
신속하게 짧은 편지는, 에이!
Figaro! Figaro! Figaro!, ecc.
피가로! 피가로! 피가로!,
Ahime, che furia!
아, 대 혼란!
Ahime, che folla!
아, 군중이!
Uno alla volta, per carita!
한 번에 한 사람씩, 제발!
Figaro! Son qua.
피가로! 제가 여기 있습니다.
Ehi, Figaro! Son qua.
에이, 피가로! 제가 여기 있습니다.
Figaro qua, Figaro la,
피가로 여기, 피가로 저기,
Figaro su, Figaro giu,
피가로 저 위에, 피가로 아래에,
Pronto prontissimo son come il fulmine:
점점 더 빨리 천둥처럼:
sono il factotum della citta.
나는 도시의 막일꾼.
Ah, bravo Figaro! Bravo, bravissimo;
아, 피가로 만세! 만만세;
a te fortuna non manchera.
당신에게 행운이 부족하지 않을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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