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 러시아, 1840.5.7 ~ 1893.11.6)가 1880년 작곡한 '1812년 서곡'입니다. 아주 인기 있는 곡인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정작 작곡가는 아무런 애정도 없이 작곡하고 스스로 혹평을 가한 표제음악의 걸작입니다. 알렉산드르 1세가 1812년 모스크바에서 나폴레옹을 물리친 것을 기념해 만들기 시작한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의 완공 기념식을 위해 의뢰를 받고 약 6주 만에 이 곡을 작곡합니다.
이 곡은 일반적인 악기들 외에 대포소리와 종소리가 정식으로 포함된 곡으로도 유명합니다.
안탈 도라티가 1958년에 미국 음반사인 '머큐리' 에서 취입한 녹음은 우선 미니애폴리스 교향악단의 관현악 연주 만으로 녹음을 마친 뒤, 거기에 남북전쟁 당시 쓰였던 대포의 격발음과 교회 종소리를 별도 녹음한 것과 더빙해 레코드로 완성시켰습니다.
에리히 쿤젤이 신시내티 교향악단을 지휘해 텔락에 취입한 음반은 버지니아 연대가 보유한 18세기 청동대포와 100m높이에 달린 커티스 메모리얼 홀의 종을 디지털로 녹음했습니다. 커버에는 "경고! 디지털 대포 소리. 스피커 파손 주의!"라는 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
좀 특이한 컨셉으로 첫 시작하는 성가 시작 부분을 기악 연주가 아닌 합창단의 노래로 대체한것도 있습니다.(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 유진 오르먼디,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 안토니오 파파노,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
이 곡이 너무나 명백하게도 프랑스의 패배를 그리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 뿐 아니라 프랑스어권 지역이나 국가에서도 금지곡은 아니지만 여전히 공연과 녹음을 대단히 꺼려하고 있다는 것이 최대 난점이라고 합니다.
1917년 공산주의 혁명을 성공시킨 소련에서는 이 곡의 연주가 금지되고 말았는데, 이유는 후반부에 '인민의 적' 이었던 차르를 찬양하는 구체제 국가가 인용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비사리온 셰발린이라는 작곡가가 소련 정부의 지시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애국심을 상징하던 미하일 글린카의 오페라 '이반 수사닌' 에 나오는 합창 '영광' 의 멜로디를 가지고 찬가 대신 대체한 버전이 있습니다. 이 버전은 소련에서 1997년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연주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 서곡 : 프랑스어 Ouverture에서 유래하였으며 Opening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17세기 프랑스 작곡가 장 바티스트 륄리가 프랑스 서곡의 양식으로 처음 선보였다. 음악뿐만이 아닌 오페라나 연극, 발레, 모음곡, 뮤지컬에서 처음에 연주되는 곡으로 오페라에서 아리아 등의 멜로디를 써 미리 보여주기도 하고, 다른 장르 등에서도 이후의 분위기를 암시하기도 한다. 이후 연주회 연주용으로 작곡된 서곡들도 등장하기도 했다. 아래 항목에서 보듯이, 아예 독립된 관현악곡으로 연주되기도 한다.-나무위키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84위
1. 해설
(1) 나무위키
(2) 네이버의 명곡 명연주
(3) 행운유수님의 해설
2. 추천 음반
(1) 지휘:에릭 쿤젤(15:45)
Erich Kunzel
신시내티 팝스 오케스트라, 2001
Herbert von Karajan
돈 코사크 합창단
베를린 필하모니커, 1966, DG
Vladimir Ashkenazy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1996, Decca
(4) 지휘:네메 예르비(16:20)
Neeme Järvi
예테보리 심포니, 1989, DG
3. 추천 영상
(1) 반다 심포니 카 달게 메시
(3) 플라치도 도밍고(지휘)
4. 관련 엔터테인먼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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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 강한울의 응원가
- 영화 : 존윅 中 Sympony of Viol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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