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한클은 호아킨 로드리고(Joaquín Rodrigo, 스페인, 1901.11.22 ~ 1999.7.6)가 1939년에 작곡한 '아랑훼즈 협주곡'입니다. 로드리고라는 이름이 참 많은데 클래식 작곡가는 '호아킨 로드리고(Joaquín Rodrigo)'입니다. 로드리고 자서전에 따르면 이 아랑훼즈 협주곡은 그들의 행복했던 신혼여행과 첫 번째 임신의 실패에 대한 슬픔, 유산으로 생명이 위독해진 아내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마음을 담아낸 작품이라고 기술한 바 있습니다. 이 작품은 팔라시오 레알 드 아랑훼즈라는 필리포 2세가 건축한 16세기 궁전(후일 18세기에 페르디난드 6세가 재건축)의 정원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곡가 이름이나 곡명은 잘 모른다 하더라도 특히 2악장 아다지오를 들어보면 누구나 아시는 유명한 곡입니다. 영화와 TV 광고 등에서 많이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KBS 토요명화(1981~2007)의 시그널로 사용되어 널리 알려진 곡입니다. 헌정자는 데 라 마사인데 세고비아가 자신에게 헌정하지 않아 강한 질투와 배신감을 느꼇다고 하며 이에 로드리고는 '어느 신사를 위한 환상곡'을 작곡하여 헌정하였고, 이후 스페인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들에게 공평하게 기타 협주곡 하나씩을 작곡하여 헌정해주었다고 합니다. 프레스티-라고야 듀오를 위해 마드리갈 협주곡(1966)을, 로메로스 일가로 구성된 기타 4중주단인 로스 로메로스를 위해 넉 대의 기타를 위한 협주곡인 안달루시아 협주곡(1967)을, 페페 로메로를 위해 축제 협주곡(1982), 앙셀 로메로를 위해 스페인의 길모퉁이(1991) 등등.. 이 곡은 기타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의 효시가 되는 곡입니다.
# KBS FM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 공동 199위
1. 총 연주시간 : 21분
(1) 1악장[6분]: 알레그로 콘 스피리토 (빠르고 활기차게)
(2) 2악장[12분]: 아다지오 (매우 느리게)
(3) 3악장[5분]: 알레그로 젠틸레 (빠르고 사랑스럽고 귀엽게)
2. 해설 : 네이버의 명곡 명연주
3. 추천 음반
(1) 기타:페페 로메로(Pepe Romero)
지휘:네빌 매리너(Neville Marriner)
성 마틴 인더필즈 아카데미, 1979
1악장(6:12) 2악장(12:09) 3악장(5:21)
(2) 기타:나르시소 예페스
Narciso Yepes
지휘:가르시아 나바로
Garcia Navarro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1980
1악장(6:08) 2악장(11:15) 3악장(5:15)
(3) 기타:존 윌리엄스(John Williams)
지휘:다니엘 바렌보임
Daniel Barenboim
잉글리쉬 쳄버, 1974
1악장(5:54) 2악장(11:27) 3악장(5:01)
4. 추천 영상
(1) 페페 로메로
(2) 존 윌리엄스
(3) 파코 데 루치아
5. 관련 엔터테인먼트 정보
- 토요명화 시그널(00:31~/베르너 뮬러 편곡 : 사랑의 아랑훼즈 )